[바람숲그림책도서관] 새벽


 



새벽 / 유리 슐레비츠 글.그림 /강무홍 옮김/시공주니어 >

 

“한순간, 산과 호수는 초록이 된다.”

 

 


그림책 은 어둠이 깔린 호수에서 시작해서 점차 새벽 동이 터 오른 아름다운 빛깔의 호수를 묘사한 그림책입니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길 때마다 잠들었던 세상이 조금씩 깨어나는 느낌이 들면서 호숫가 나무 아래, 달빛에 비친 나뭇잎, 말없이 서있는 나무, 실바람, 물안개, 개구리 한 마리, 모닥불... 하나하나에 서서히 머물게 됩니다. 조용하고 나지막하고 단순한 표현들이 그림 속으로 빠져들게 만듭니다.

 

이 그림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그동안 우리 주변의 풍경이나 자연에 귀 기울이고 그것과 하나가 되었던 적이 언제였는지 가만히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자연’에서 ‘내 마음’ 안으로 생각이 옮겨갑니다. 가만히 몸을 낮추어 내 마음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이것은 이 그림책이 지닌 특별한 매력이기도 하겠지만, ‘자연’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인 것 같습니다. 우리 자신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 앞에서는 본래의 자기 자신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지구환경에 관심을 갖고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의 시작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에 경외심을 갖고 우리 자신도 그 자연의 일부임을 자각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푸르름이 좋은 이 계절에 아름다운 그림책과 함께 자연에 푹 빠져 하나가 되어 보면 어떨까요?

 

 

 

 

 


바람숲책놀이(http://blog.daum.net/aiaime)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가지에 따라 춤추는 책아줌마는

늘 아이들세상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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