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공익과 대안을 만들어가는 '변화의 시나리오'


공익과 대안을 만들어가는 ‘변화의 시나리오’ 사업발표회 이야기










                                                                                                                장미정 (환경교육센터 연구실장)   



 

 지난 1월 25~27일, 의 사업발표회가 있었다. 지난 한해 우리사회를 어떻게 바꾸고자 노력해왔는지를 발표․교류․격려하고, 올해 진행될 희망찬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교육센터의 발표는 첫날인 25일에 진행되었다.


 



2010년에 이어, 올 해에도 환경교육센터는 환경교육운동의 소중한 기억과 경험을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 공익과 대안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시민들의 1% 나눔 기금으로 지원되는 을 통해서다. 교육센터에서 진행하는 사업명은 ‘아래로부터의 목소리로 환경교육의 희망을 쏘다’ - 기억과 구술을 통한 한국 환경교육운동의 역사적 재구성 및 공익 아카이브 구축. 덕분에 지난 한 해 전국 각지에서 환경교육을 통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29명의 환경교육운동가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의 기억과 구술은 역사적, 사회적 기록물로 만들어졌다. 올 해 출판물로 발행,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더불어 2011년에는 환경교육운동가들이 일궈온 사회변화를 위한 교육현장에 함께 했던 교육 참가자들을 만나러 간다. 그들의 삶이 교육경험 후에 어떻게 바뀌었을까?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과거를 되돌려줄 때, 사람들이 자신이 만드는 미래를 향하게 도와준다”.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덧붙여 사업발표회에서 공유된 2011년 진행될 타 단체의 몇 가지 소개한다.


도봉시민회에서는 ‘시니어 지역에 데뷔하다’라는 사업을 진행한다. 향후 10년동안 700만명의 경제활동인구가 은퇴한다고 한다. 시니어들을 위한 유쾌한 도전! 사회공헌강좌 “두번째는 더욱 아름답게”, 시니어활동가양성, 시니어살롱 건립, 자서전 사업 “평범한 내 인생” 등의 흥미로운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풀뿌리 주민운동의 활약이 기대된다. 에너지정의행동에서는 2012년에 미국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핵안보 정상회의의 대응 활동으로 ‘핵없는 아시아 네트워크 만들기’가 진행된다. 올 해는 체르노빌 25주년, 히로시마 원폭투하 66주기 등이 있어 활동의 의미가 더 클 것 같다. 대전의 풀뿌리 사람들 ‘풀뿌리가 만드는 착한 마을’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된다. 마을품앗이은행과 마을기업 인큐베이팅, 사회적 경제운동의 주체형성, 사회적 생태계 구축 등 도시공동체 운동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주민이 마을을 협동과 나눔의 공동체로 만들어가는 착한쇼핑몰 '품앗이시장' 활동이 흥미롭다. 유투브 동영상에서 활동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성폭력상담소의 ‘성폭력피해생존자와 함께 살아가기 위한 젠더 감수성 교육’, 우리공동체의 ‘이주민 인권과 평화’ 사업 등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희망을 만들어가는 사람들과 함께 한 뜻깊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