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기 푸름이 국토대탐사 제3일차

점점 지리산의 깊숙한 마을로 들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터넷사정이 여의치가 않네요^^ 그래도~!

간단히 몇장 올려봅니다.

 





 

푸름이 국토탐사 제 3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의 도보에도 불구하고 우리 푸름이들은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7시에 선생님들과 함께 아침체조도 하고

맛있는 갈치구이와 계란말이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경치가 아름다운 지리산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어제보다 아름다운 산길을 걸으며 아이들이 즐겁게 신기한 버섯들과 식물들을 관찰하였습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물 맑고 아름다운 수성대였는데요, 아이들은 시원한 물과 오이간식을 먹고 수성대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계곡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하였습니다. 점심으로 부각주먹밥 두 개씩을 먹고 다음 코스인 실상사로 향했습니다. 좁은 산길을 서로서로 배려하고 도와가며 걸었습니다.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에 선생님들도 아이들도 흥겨운 걸음이었습니다. 1200년된 실상사와 실상사의 생태뒷간도 구경하였는데, 깨끗한 수세식 화장실만 보던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었을 듯합니다. 오전의 산행으로 지친 아이들은 길섶갤러리의 멋진 지리산 사진을 구경하고 시원한 물도 마시고 힘을 내어 오후 코스인 조금 힘든 등구재를 넘어 숙소인 창원마을로 씩씩하게 도착하였습니다. 환경운동연합 대표님의 댁에서 맛있는 불고기, 감자조림과 같은 한식부폐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에는 깨끗이 씻은 아이들과 함께 저녁마을길을 산책하고 서로의 이야기와 오늘의 소감을 말하는 모둠활동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렇게 푸름이 지리산 국토탐사 3일차가 마무리되고 아이들은 곤히 잠들었습니다. 힘들었지만 즐거웠다고 말하는 아이들이 너무 예쁜 오늘이었습니다. 내일은 용유담과 한의학박물관, 대안에너지 박물관 등을 견학 할 예정입니다.

다음 날의 푸름이의 하루도 계속 올라올테니 기다려주세요.^^

 

글 모둠교사 조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