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방과후 환경학교] "지구구출작전:그린키즈탐사대" 7-8월 현장스케치

7,8월 방학 잘 보내셨나요? 우리 그린키즈탐사대는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는 면중초등학교 친구들부터 활동을 마무리하는 문현초등학교, 서래초등학교, 수송초등학교 친구들도 있었네요! 또 여름방학동안 10차시 활동을 마무리한 수유초등학교, 당동초등학교 친구들도 함께 했습니다! 폭염 속에서도 멋진 활동을 펼쳐준 그린키즈탐사대 친구들의 활약, 지금부터 살펴볼까요?

 

 

1. 문현초등학교

7월 12일(9차), 7월 15일(10차)

문현초등학교 친구들은 각 모둠별로 다른 활동을 진행했는데요! 새집 만들기모둠은 교내 교목에 직접 만든 새집을 달기도 하고 유기농시장을 탐사하여 유기농 신문을 만들기도 했답니다.

9-10차 걸쳐 각 모둠의 멋진 활동들을 마무리하고 톡톡 튀는 방법들로 발표함으로 개성 있는 박람회를 완성했답니다! 친구들과 함께 어떤 활동들을 했는지 공유하면서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는 시간이었어요. 10차시 동안 지구를 위해 많은 고민을 했던 문현초등학교 그린키즈탐사대 친구들에게 함께 박수쳐주시겠어요~?

 

2. 서래초등학교

7월 7일(8차)

급식을 먹고 버리는 잔반통을 들여다보면 꽤 많은 잔반들이 남아 있곤 하죠? 이 많은 잔반들은 우리 집에서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 봉지로는 도저히 담을 수 가 없을 것 같은데요~ 서래초등학교 그린키즈 탐사대 친구들도 음식물쓰레기가 어떻게 버려지는지 심층 탐구를 하기 위해 서래초 영양사 선생님에게서 음식물 쓰레기 배출현황에 대해서 강의를 들어보았답니다.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피해를 확인한 친구들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바로 시작했고 캠페인을 위한 피켓 만들기, 표어 만들기 등의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7월 14일(9차), 7월 21일(10차)

친구들이 탐사한 곳 중 환경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한 개미놀이터(서래초등학교 앞 아파트단지 놀이터)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선 어떤 방법이 있을지 토론해보고 실천으로 옮기기 위해 자료를 조사하기도 하였습니다. 친구들이 직접 선정한 장소여서 그런지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해결방법을 찾아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벌써 서래초등학교 그린키즈탐사대의 마지막 날이 다가왔어요. 10차시동안 어떤 활동을 했는지 되새겨보기도 하고 그린키즈탐사대로 활동을 시작했을 때부터 해단식을 하는 순간까지 달라진 생각들을 자발적으로 이야기하기도 했답니다. 그 어떤 친구들보다 항상 적극적으로 임해왔던 친구들이라 그런지 더 크게 아쉬워하는 것 같네요! 항상 적극적으로 질문공세를 펼치던 서래초등학교 친구들도 정말 정말 멋졌어요!

 

3. 수송초등학교

7월 7일(8차)

‘지구기온이 오르락 내리락 한 사건들은 무엇이 있을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후 그 답들을 바탕으로 보드게임을 만들었고 세부적인 규칙을 정하기도 했답니다. 지구온난화를 늦출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네요~!

 

7월 14일(9차)

지난 시간에 이어 보드게임 만들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보드게임의 이야기를 정리하여 다른 모둠 친구들에게 홍보를 하기도 했어요.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그런지 만들 때부터 홍보할 때까지 초롱초롱 빛나는 눈빛으로 임해주었습니다.

 

7월 21일(10차)

폭염 속에 친구들이 가장 자주 찾는 것은 아이스크림이라고 하는데요~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위해선 많은 에너지와 화학재료들이 쓰인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린키즈탐사대 친구들은 그동안의 성공적인 활동을 자축 할 겸! 에너지를 쓰지 않고 만드는 아이스크림도 먹어볼 겸!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아이스크림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10분 동안 쉬지 않고 아이스크림을 젓느라 지쳐 갈 때 쯤 맛을 본 아이들은 바닐라 맛 아이스크림과 똑같다면서 신이 났답니다. 조금은 힘들기도 했지만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에너지 없이 만들었다는 사실이 굉장히 뿌듯함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수송초등학교 그린키즈탐사대 친구들! 마지막시간까지도 즐겁게 참여해줘서 고마워요! 앞으로 환경을 위해 자발적으로 생각을 하고 실천으로 옮기는 멋진 탐사대친구들이 되길 바랄게요~!

 

4. 면중초등학교

8월 20일(1차)

첫 만남인 만큼 같이 활동을 할 모둠을 정해보았어요! 모둠끼리 앉아서 지구를 생각하면 연상되는 단어들을 적어보았고 지구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친구에게 임명장을 읽어줌으로 본격적인 탐사를 준비했답니다.

 

8월 27일(2차)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친구들의 생각들을 적기 위한 나만의 활동노트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이면지들을 모아서 나만의 활동노트로 재탄생! 어렵지~않아요~!

그리고 ‘지구를 망치는 법’을 시청하고 지구를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지구를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을 배운 친구들! 하나하나 함께 실천하기로 한 약속, 잊지 않기로 해요!

 

5. 수유초등학교

7월 25일(1차)

두근두근 첫 만남은 모둠을 구성하고 모둠명과 이름표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모둠별로 지구와 관련하여 떠오르는 낱말들을 나열해보면서 지구에 대한 관심을 쭉쭉 높여보았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카드에 적고 모둠별로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7월 25일(2차), 7월 26일(3~4차)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 때문에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은 얼마나 될까요? 저탄소 밥상 차리기 게임을 하면서 국내산 재료를 이용했을 때와 수입산 재료를 이용했을 때 탄소발생량의 차이를 알아보았습니다.

많은 친구들의 질문! “우리 집 밥상은 어떨까?” 집에서의 식사가 대부분이다보니 친구들 모두 집밥의 탄소배출량을 알아보고 싶어 했어요. 아침에 먹고 나온 밥과 반찬을 생각하면서 탄소배출량을 계산해보았고 생각보다 많은 양의 탄소량 때문에 놀라기도 했어요!

푸드 마일리지를 공부하면서 식품운반과정에서 생기는 탄소배출량에 대해 알아본 후 우리 수유초 그린키즈탐사대 친구들은 로컬푸드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답니다!

그래서 바로 오늘! 학교에서 기를 수 있는 컵밭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플라스틱 컵을 깨끗이 씻어 새싹채소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답니다.

푸드마일리지 이해를 목표로 한 수업이었으나 아이들 모두 이해를 넘어서 응용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네요. 대단해요!!!

 

7월 27일(5~6차)

“당신은 오늘 얼마나 먹었나요?” 친구에게 질문을 던지며 하루 식사량을 꼼꼼하게 체크해 보았답니다. 그리고 국가별 하루 식사량 평균과 우리의 식사량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하루 식사량 스펙트럼에서 우리가 먹는 식사가 어느 정도에 위치하고 있는지 찾아보면서 전 세계적으로 식량 불균형을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낭비하지 않고 먹을 만큼 맛있게 먹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은 친구들 표정이 심상치 않은데요~?

친구들은 학교에서 먹는 급식을 남기지 않고 적정량을 먹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이 기획한 프로젝트, 한 번 살펴 볼까요~?

‘그린푸드페스티벌’은 유통기간이 지나 버려지는 식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축제, ‘수다날 프로젝트’는 수요일만큼은 잔반 없이 다 먹는 날입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친구들이 볼 수 있는 시각자료를 만들어서 실천률을 높였다고 하네요!

 

7월 28일(7~8차)

수유초등학교 그린키즈 탐사대 친구들은 전통시장과 마트의 차이점을 생각해보고 전통시장으로 견학을 다녀왔답니다. 전통시장을 낯설게 여기던 친구들도 구석구석 다양한 모습들을 살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우리 동네 전통시장을 알리기 위해 클레이로 홍보캐릭터를 만들어보기도 했답니다! 시장 상인분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전통시장의 가치와 사회적, 환경적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7월 29일(9~10차)

지난 시간 컵밭을 만들었던 것, 기억하시나요~? 잘 자란 새싹 채소들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생각해보고 전통시장에서 필요한 재료를 구입하기로 했답니다. 재료를 준비할 때 탄소배출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느라 친구들이 많이 고민했다고 하네요!

구입한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특별한 제조과정을 거쳐 친구들 손에서 탄생한 음식들! 맛있게 냠냠!

10차시동안 공부했던 내용들을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는 활동으로 마지막 시간을 보냈습니다. 친구들이 탄소배출량을 고려하여 직접 음식을 만들어봄으로서 음식과 환경문제의 관령성을 깊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6. 당동초등학교

8월 8일(1차)

당동초등학교 그린키즈 탐사대의 첫 만남! 함께 활동할 모둠친구들과 인사해야겠죠? 그린키즈탐사대로서 앞으로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임명장을 서로에게 전달했답니다! 결의를 다지는 진지한 친구들의 눈빛! 앞으로의 활동이 너무 기대되네요!

 

8월 9일(2차)

내 것만을 더 소중히 생각하는 다수의 의식이 공유지의 비극을 만들곤 하죠. 그린키즈탐사대 친구들은 공유지의 비극으로 공용화장실의 휴지, 펑펑 쓰는 목욕탕의 물, 학교에서 사용하는 전기에너지 등을 이야기했습니다. 여러 사례들을 이야기하면서 나도 모르게 공유지를 소중히 대하지 않고 있는 모습 또한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8월 10일(3차), 8월 11일(4차)

우리가 먹는 음식들은 얼마나 건강할까요? 친환경적인 재료로 팥빙수를 만들어 먹으면서 친환경 먹거리를 배웠답니다! 음식도 친환경인 것과 그렇지 못한 것들로 나눌 수 있는지 몰랐다며 친구들이 굉장히 새로워했었어요!

4차시엔 직접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 먹어보고 보드게임으로 즐겁게 공부를 해보았답니다. 지난 시간 탄소성적표시에 대해 배웠는데요, 수업이 끝나고 마트에 다녀온 한 친구가 탄소성적표시가 되어있는 제품 사진을 찍어와 친구들에게 공유해주었습니다!

그린키즈탐사대가 활동하면서 배운 것들을 일상생활에서 찾고 적용하려고 노력한 모습이 정말 기특하죠~?

 

8월 12일(5차)

리사이클과 업사이클의 차이가 뭐에요? 비슷해 보이는 두 단어!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리사이클(recycle)은 사용이 끝난 자원을 재이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업사이클(Upcycle)은 리사이클에 업그레이드(Upgrade)를 합친 단어로 단순한 재이용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의미 있고 실용적으로 재활용 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제 실생활에 적용해봐야겠죠? 우리들만의 업사이클 시간! 사용하지 않는 탁상달력을 재활용하여 활용도 높은 시계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8월 16일(6차), 8월 17일(7차), 8월 18일(8차)

모둠별 활동을 진행하는 날입니다. 환경지킴이 모둠은 분리배출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보여주었고 환경삼총사 모둠은 탄소성적표시제도를 친구들에게 설명해주었습니다. 고래탐험대 모둠은 수질오염과 분리배출의 상관관계를 이야기하며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보드게임을 통해 이야기했어요. 마지막으로 환경열매 모둠은 재생에너지의 종류를 나열하며 설명해주었답니다. 재생에너지보다 더 좋은 에너지는 ‘에너지 절약’이라고 설명하고 친구들과 에너지 절약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기도 했어요!

 

8월 19일(9차), 8월 29일(10차)

진행해오던 활동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업을 시작할 때와 수업 이 끝난 후의 마음가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기도 하였고 그린키즈탐사대 활동 영상을 감상하였습니다. 마지막 시간에는 그린키즈탐사대의 대표 학생이 활동을 소개하고 느낀 점을 발표했는데요, 우리 친구들의 활동 동영상이 전교생에게 방송되었답니다!

 

“처음엔 고인 물처럼 저에게 환경이란 단어는 마음 속에만 머물러 있던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환경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 지금, 마음 속에서 환경문제는 흐르는 물이 되었습니다. 주위 여러 사람들에게 환경문제를 알리고 올바른 분리배출을 전파하고 싶어요!”

수업을 끝마치면서 당동초등학교 그린키즈탐사대 친구가 발표한 소감입니다. 환경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생겼다고 이야기 해준 친구들 덕분에 모든 활동을 멋지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글_(사)환경교육센터 노경아, 강현명

사진_방과후 환경학교 강사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