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사 환경교육 워크숍]

8월 27일 토요일

어린 시절의 모든 날이 기억이 나진 않지만 강렬히 기억에 남아있는 것들이 있죠? 그 작은 기억이 생활의 기준이 되기도 하고 의식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어요.

그런 믿음으로 환경교육센터에서는 유아환경교육워크숍을 진행하였는데요. 유아교사분들을 모시고 아이들에게 환경교육의 중요성과, 어떻게 진행을 해야 할 지 많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그럼 그 생생한 현장을 만나러~ 떠나볼까요~?

 

1. “남이섬이란?”

남이섬 환경학교 유현희 팀장님이 진행해주신 강의에서는 남이섬에 관한 새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선 쓰레기를 ‘쓸애기’라고 부르는 걸 알고계신가요? 남이섬에서 쓰레기는 재활용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으로 필요가 없어진 돌멩이, 썩은 나무들은 석상이나 조각품으로, 병은 예쁜 장식품으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리싸이클링이 생활화 되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남이섬에서 보이는 모든 것들은 굉장히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이런 양파 같은 남이섬! 남이섬에서의 워크숍이 더욱 더 두근거리기 시작하네요!

 

 

 

2. 남이섬의 자연에서 환경 감수성 키우기 & 자연물 창작 작품 만들기

자연이 주는 힘이 엄청나다고 느낄 수 있었던 시간입니다. 전나무길로 이동하여 선생님들과 함께 자연놀이 체험을 진행하였습니다. 한명이 눈을 가리고 다른 한명을 의지하여 자연을 느끼기기도 하고, 뱀의 눈으로 자연을 체험하기도 하였습니다. 또 눈을 감고 바람과 풍경소리 등 아름다운 남이섬을 느끼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바람이 불어오는 선선한 날씨라서 모든 분들이 행복하다고 말씀해주셨어요. 함께 한 저희들도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

환경학교로 돌아가는 길에 바닥에 떨어진 자연물들을 주웠고 그것으로 창작물을 만들었습니다. 많은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멋진 작품으로 만들어주셨답니다^^!

 

 

 

3.모기기피제와 모기연고 만들기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모기기피제는 화학물질로 이루어져서 모기에게 해로운 만큼 인간에게도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친답니다. 특히 면역체계가 아직 약한 아이들에게 더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칠 수 도 있겠죠? 이번 시간엔 남이섬환경학교 황정혜 간사님의 신나는 진행으로 모기기피제와 모기 연고를 천연재료로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4.유아환경교육의 이해

우선 환경교육이란 것이 생소하실 수 도 있는 분들을 위해 환경교육의 배경과 목표, 그리고 중요성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이 후 선생님들께 유아환경교육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주제에 따른 유아환경교육을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법도 강의해주셨답니다.

 

 

5. 자연놀이 프로그램

환경교육센터 안지나 간사님의 진행으로 교구를 활용하여 자연생태놀이를 함께했습니다. 자연놀이 중에 과녁판을 바닥에 놓고 복자기 씨앗을 떨어뜨리는 게임이 있습니다. 빙글빙글 돌면서 떨어지는 복자기 씨앗 때문에 선생님들이 바람을 고려하기도 하고 던지는 높이도 바꿔보고 많은 고민을 하셨는데요. 이 게임은 반전이 숨어있었답니다. 점수가 낮을수록 이기는 규칙이라는거죠! 복자기 잎은 멀리 날아갈수록 더 번식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멀리 날려 보내는 것이 생태적으로 훨씬 가치가 있는 것 이지요. 단순히 자연물을 통해서 놀이만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생태적으로 자연을 바라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6. 유아환경교육교재교구 체험 워크숍_한상 차리기!

건강한 밥상 한번 차려볼까요? 아이들에게 건강한 밥과 반찬들을 알려주기 위해 한상 차리기 게임을 체험해보았답니다~! 건강한 밥상을 기반으로 윷놀이 게임을 진행하면서 미션장소에 도달할 때 마다 반찬과 국 건강한 밥 등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이 제일 먼저 밥상을 만들어낼지! 아이들 대상 게임아니냐고 말씀하시던 선생님도 자리에 앉지를 못하면서 주사위를 던지시는 모습 때문에 아이들이 게임을 할 땐 얼마나 즐거워할지 기대하게 되네요!

 

 

7. 유아환경교육 교구 아이디어 발상대회

아이들에게 환경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단순 강의보단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보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해요. 그리하여 선생님들과 함께 환경교육교구를 가상으로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꿈나래 유치원 원장님은 아이들이 먹고 버리는 과일 껍질쓰레기에 주목하셨는데요. 과일껍질을 잘 말려서 아이들과 함께 차를 만들어 마시는 것을 방법을 제안해주셨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아이들과 쉽게 진행할 수 있는 활동이라 많은 공감을 해주셨답니다! 선생님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함께라면 더욱 멋진 교구도 척척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네요 ^^

 

 

8. 시상식 및 마무리

아이디어 발상대회를 기반으로 시상식 및 수료식을 진행하였습니다. 모든 분들이 즐겁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아이들과 쉽게 할 수 있는 활동들이였기에 더 즐거웠던 것 같아요! 즐거운 모습으로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셔서 저희가 더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유아 환경교육을 책임져 주실 우리 선생님들, 워크숍에서 많이 충전되셨길 바라며! 화이팅입니다!!

 

 

글_환경교육센터 안지나, 강현명

사진_환경교육센터 강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