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의 올바른 환경교육정책 집행을 촉구하는 범시민환경단체집회

환경부의 올바른 환경교육정책 집행을 촉구하는

범시민환경단체집회

(몰아주기 식 환경교육예산 집행과 부당한 국가환경교육센터 지정, 환경교육정책 밀실행정 – 환경부는 각성하라!!!)

 

 


2012년 11월 13일(화) 오전 11시 한국의 풀뿌리환경단체 197개 단체의 1백 여 명이 광화문사거리에서 한국환경교육의 발전을 위한 집회를 열었다.

 


그림1. 집회전경

 

오창길집행위원장(한국환경교육위기대책회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집회에서는 국가환경교육센터 선정의 재논의, 환경교육 예산의 투명성 확보, 환경교육진흥법의 적극적인 추진 그리고 시민사회와의 소통구조 마련을 위한 극히 정상적이고 실질적인 환경부의 정책추진을 촉구하였다.



국가정책이라고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이는 전문가, 환경교육활동가, 풀뿌리시민단체 등 여러 경로를 통한 소통과 논의를 통하여 의논함에도 불구하고 환경보전협회라고 하는 전문성이 결여된 하나의 단체와만 논의하고 결정함은 모든 환경교육활동가들의 무시하는 처사이며 우리는 이를 규탄하였다.

 



그림2. 오창길 집행위원장


 

한국환경교육위기대책회의의 제종길 공동대표는 준비한 성명서를 낭독하며 우리들의 결의를 다졌다.



한국의 환경교육은 전문가나 국가가 진행했던 것보다 사회환경 활동가들과 지역의 풀뿌리환경단체들이 사심 없이 한국의 환경교육에 몰두하였고 위기가 있을 때마다 그 힘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환경부는 환경단체들과의 소통을 무시하였고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면 반국가단체로 모독하고 환경교육의 특성인 자발성, 다양성, 창의성, 논리성을 무시하고 획일적이며 정부의 정책에 무조건 따르도록 하였다.


환경부는 더 이상 환경을 지켜낼 수 없다. 환경부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때까지 우리는 힘을 모을 것이다.

 



그림3. 제종길 한국환경교육위기대책회의 공동대표


 


이번의 사태는 환경부가 국민의 환경권과 교육기본권을 동시에 침해했다고 생각한다. 전문성도 없는 특정 집단과만 논의하고 지역의 풀뿌리단체들과는 불통을 선택함으로써 교육기본권인 투명성과 공공성을 훼손하였다.


도토리 하나는 작고 힘이 없지만 숲에 떨어져 땅의 힘과 비와 햇빛을 받으며 큰 나무로 자란다. 그리고 그 나무엔 1만개의 도토리가 다시 생겨난다고 한다. 그중 1천개의 도토리는 땅으로 또 1천개의 도토리는 다시 나무로 자란다고 합니다. 이것이 교육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여지것 그랬듯이 우리는 그러한 교육을 하고자 한다.


환경부는 국가환경교육센터 지정을 즉각 철회하라!!!



 

 



그림4. 이재영 공주대학교 환경교육학과 교수

 


한국환경교육위기대책회의의 역할에 대하여 연사로 나선 차수철 광덕산환경교육센터 사무국장은 ‘환경교육을 정부에만 맡길 수 없다. 국민이 주인이다.’라고 운을 떼면서 여기 이 자리는 환경부를 규탄하고자하는 자리가 아니며 환경교육을 튼실하게 우리가 책임지겠다는 자리이다. 캐비넷 속에 들어있는 죽어있는 한국환경교육종합계획이 아니라 우리가 새롭게 만드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지속가능한 사회와 지구생태계 보전을 위하여 각 단체마다 힘을 모으자. 우리가 갖고 있는 네트워크를 공공이 하자고 제안하였다.

또한 우리의 의견이 소통될 때가지 이제까지 모든 환경부와 함께했던 행정논의의 단절을 제안하였다.

 



                     그림5. 차수철 광덕산환경교육센터 사무국장

 



지난 4년 반, 반환경정부가 진행한 온갖 국토 파괴 사업들은 이 땅의 생명들에게 너무나 큰 고통을 주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한 염형철 사무총장은 환경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 수백만을 위태롭게 하는 핵발전소의 가동을 멈추고 태양과 바람으로 움직이는 세상을 위해, 4대강이 다시 흘러 우리 강에 생명이 돌아올 수 있게 함께 초록에 투표하고, 대선후보들에게 초록을 요구하자고 제안하였다.

 



그림6.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불과 1개월 전만 해도 이나리 활동가는 강화갯벌센터에서 교육을 담당하던 인재였다. 그러나 강화갯벌센터가 강화군으로 직접 경영하면서 실업자가 되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아픔이 있었고 어른들의 정직하지 못함과 불통에 상처를 많이 받았고 실망이 컸다.

나이가 어려서 이 모든 사태를 모두 이해하는 것은 아니나 환경교육예산이 하나의 단체로 흘러가고 그 예산이 잘 쓰여졌나는 의심스럽다. 그러나 여기에 모인 많은 활동가들과 함께 이 길을 가고 싶다.

 



그림7. 이나리(전 강화갯벌센터 교육담당)

 


‘환경교육진흥법과 관련하여 지역에서 조례제정과 관련된 논의가 행정부와 시민사회단체와 더불어 진행되어왔었으나 갑자기 논의 틀에 있지도 않은 어떤 센터에 조례에 대한 사업을 맡겨버리는 상태가 벌어졌다.’라며 지역에서 불통의 경우를 예를 들어 이야기를 시작한 이명순 사무국장은 준비된 ‘한국환경교육의 위기와 해법찾기’ 성명서를 낭독하였다.

 



그림8. 이명순 생태교육연구소‘터’ 사무국장

 


화분에 심어진 생명이지만 환경교육의 미래의 희망임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꽃에게 희망을 미래세대에게 꿈을’ 이라는 모토아래 퍼포먼스를 진행하였다.


환경부는 무책임하고 무능한 환경교육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라!!!

 



그림9. 퍼포먼스에 참여한 경기지역 활동가

 


그림10. 퍼포먼스에 참여한 서울지역 활동가



(* 이 외에도 충남, 충북, 경남 지역에서도 많은 환경교육가와 활동가들이 현장에 함께 했다.)

 

                                                       * 글/사진 제공 : 한국환경교육대책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