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기 푸름이 국토대탐사-둘째날-

첫째날 너무 열심히 놀아 늦잠 자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한명도 빠짐없이 시간에 맞춰 일어난 푸름이들!


덕분에 아침도 늦지 않게 잘먹고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간 곳은 버스로 한 시간 정도를 달려 도착한 “거문오름” 이었습니다. 세계자연유산에 올라 있는 곳으로 제주도 사람들의 자부심이 대단한 곳이었습니다.


또 세계 트레킹대회를 하고 있어 외국인들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푸름이들도 출입증을 모두 받고 거문오름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해설가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오름을 오르는 푸름이들입니다. 아직은 시작이라 너무도 밝은 모습입니다. 해설가 선생님께서는 푸름이들이 대답도 너무 잘하고 이야기도 너무 조용하게 잘 들어 준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보는 저희들도 으쓱으쓱~ 부모님들도 으쓱~ 해주세요

^^


 




 

하지만 코스도 길고 날도 습하고 더워서 푸름이들 중 몇몇은 너무 힘들어 하였습니다. 하지만 한명도 빠짐없이 무사히 모두 잘 도착하였답니다.


그리고 푸름이들이 너무 좋아했던 풍혈! 정말 에어컨같이 시원한 바람이 돌무더기 속에서 나오는데 푸름이들의 더위도 씻어주고 신기한 경험도 하게 해 주었습니다.


한 호기심 많은 푸름이는 저희에게 ‘샘! 저기 저 안에 에어컨 넣고 틀어주는 거죠?’라고 너무 진지하게 물어보기도 하였답니다.


 


 


 

 

 


 

오늘의 마지막 코스는 선흘 곶자왈이었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비로 우비를 챙겨 입느라 잠시 어수선 했지만 비는 곧 그쳐서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제주말로 숲을 곶이라고 하는데 곶 속은 옅은 안개가 껴서 그런지 몽환적인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오늘 하루 날도 덥고 습하기도 하고 벌레들에게도 시달림을 받은 우리 푸름이들이지만 힘들 때는 다른 푸름이들에게 의지하고 서로 보듬으며 손잡고 함께 걸은 하루였습니다.


내일도 즐겁게 잘 할 것 같아요.^^


 




 


 


 


사진/글 1모둠교사 조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