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이 다가온 6월 말 환경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이 (사)환경교육센터 교육장에 모였습니다. (사)환경교육센터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 프로젝트에서 청년들은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총 6번을 만나 환경과 에너지, 공정여행에 대해 배우고 투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시현해보기까지 했습니다.
6월 28일, 첫 번째 만남에서는 오리엔테이션과 각자 자신을 소개하면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고, 조성화 수원기후변화체험교육관 관장님께서는 우리가 왜 환경과 관련된 일을 해야 하는지 그 필요성에 대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6월 29일, 두 번째 만남에서는 김철 서울에너지공사 태양의도시 기획실 사업총괄부 부장님께서 서울시의 에너지정책에 대해 말씀해주셨고, 김소영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 대표님은 에너지자립마을과 같은 에너지 활동 사례와 실제로 성대골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강의해주셨습니다.
7월 5일, 세 번째 만남에서는 성혁수 공감만세 전무이사님이 공정여행의 개념과 현황에 대해 강의하시고, 실제 국내외 마을여행 기획사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청년들은 주제별로 팀을 구성하며 여행 프로그램에 대해 간단히 논의한 후 만남을 마쳤습니다.
7월 6일, 네 번째 시간에는 청년들이 그 동안 배운 것을 바탕으로 여행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해보았습니다. 팀끼리 여행 대상과 장소, 그 안에 담을 내용들을 구체화했고, 성이혁수 공감만세 전무이사님이 오셔서 청년들이 기획한 여행 코스나 구성에 대해 자문을 해주셨습니다.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시간에는 각 팀이 기획한 투어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해보는 팸투어 및 현장 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7월 12일에는 에너지자립마을팀이 기획한 투어의 현장답사를 하기 위해 성대골을 방문하였고, 7월 13일은 ‘태양의 후예’팀이 기획한 ‘어서와! 태양의 도시 서울은 처음이지?’의 현장답사를 진행하기 위해 뚝섬과 서울숲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환경교육센터의 교육장으로 돌아와 수료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청청 프로젝트에 참가하면서 서울시가 환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방면으로 에너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공정여행에 대해 배우면서 평소 좋아하는 여행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 여행을 기획하면서 어떤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고 여러 가지를 생각해야 하는 작업이라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 수료는 했지만 팀원들과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조금 더 완성도 있는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어낼 계획이고, 완성된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청청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과 끝까지 참가하여 수료한 청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글/사진 환경교육센터 인턴 유동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