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3일 아침, ‘태양의 후예’조가 준비한 뚝섬과 서울숲을 아우르는 ‘어서와! 태양의 도시 서울은 처음이지?’ 현장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이번 투어의 취지와 구성을 듣고, 뚝섬 한강 공원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태양광 그늘막부터 보기 시작해서, 에너지 발생 체험장에서 태양광과 자전거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운동기구로 게임을 즐기기도 했고, 삼면이 태양광패널로 덮여있는 뚝섬 안내센터, 전기차 충전소 등 다양한 시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곳곳에 흩어져있는 작은 태양광 혹은 풍력 발전 시설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서울에 이런 시설들이 이렇게 배치되어 있는지 처음 알았고, 서울시에서 기후변화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자전거 대여서비스인 따릉이를 이용하여 한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며 서울숲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서울숲에 도착해서는 아침부터 만나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자전거를 타면서 꺼졌던 허기를 달래줄 피자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피자가 배달음식임에도 은근히 먹고 났을 때 쓰레기가 나오지 않기에 피자를 주문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배부르게 식사를 마친 뒤, 사생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중학생 이후로 처음 그리는 그림이라 많이 어색하기는 했지만, 나름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생대회의 우승자는 서울숲에서 평온히 쉬고 있는 사람을 그린 성이혁수 대표님이었습니다. 이후 친환경 제품과 식사를 제공하는 '더 피카'로 이동하여 가게를 둘러보며 쇼핑을 하고 현장답사를 마쳤습니다.
[글/사진 환경교육센터 인턴 유동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