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키우는 에너지 교실

(사)환경교육센터는 (주)한화케미칼의 후원을 받아 2018년 7월 9일부터 7월 12일까지 서울 당서초등학교에서 [내일을 키우는 에너지 교실]을 진행하였습니다.

태양광마을 만들기, 에너지 발명왕, 에너지 도둑을 잡아라, 에너지 보드게임 <내일을 키우는 에너지 원정대> 등 교재와 교구를 활용한 여러 활동들을 통해 학생들에게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전반적 지식과 에너지 절약 방법 및 기술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었는데요.

이러한 활동들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한 번 들어가서 살펴볼까요?

 

우리는 어디에서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을까?

첫째 날(7/9, 월)에는 학생들에게 생활 속에서 에너지가 사용되고 있는 곳을 찾게 해봤습니다.

한여름 무더위를 쫓아내주는 에어컨에도, 항상 몸에서 떼지 않는 스마트폰에도, 저기 저 욕실의 샤워기에도, 학생들이 자석을 안 붙인 곳이 없네요! 생각 이상으로 우리 주변에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들이 참 많이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화석에너지와 재생에너지에 대해 강사님께서 설명을 해주시고, 태양광 마을을 만들어보면서 학생들이 ‘재생에너지로 생활하는 마을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에 대해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빛이 닿으니까 아파트에서 불빛이 나오고 관람차도 돌아가고, 저 쪽에서는 태양광 자동차가 움직이네요. 학생들은 직접 손으로 만든 마을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하였고 이렇게 우리 주변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에 대해 배운 첫째 날이 지나갔습니다.

 

이거는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 우리도 한 번 만들어보자!

둘째 날(7/10, 화)에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물건들을 주고 이것들이 어떻게 사용되는 물건들인지 맞춰보게 하였습니다.

이 물건들은 에너지 절약제품들로, 집 안에서 에너지가 낭비되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아이디어 제품들이었습니다. 학생들이 타이머 콘센트에서부터 미니 태양광 패널까지 다양한 에너지 절약제품들을 실제로 보고 어떤 물건인지 알아보면서 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 학생들이 직접 에너지 절약제품의 아이디어를 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들이 바라보는 에너지 절약 기술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실생활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바꾸는 학생도 있었고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학생도 있었는데, 학생들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들으면서 재미있는 생각들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에너지 절약 기술과 관련하여 간단히 배워보았네요.

 

에너지 낭비의 범인! 찾았다!

셋째 날(7/11, 수)에는 실생활에서 쉽게 실행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법들을 간단한 활동을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학생들은 에너지 명탐정이 되어서 어느 한 가정의 에너지 도둑을 잡는 활동을 했는데, 각각의 방을 돌아다니면서 에너지가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증거를 모았습니다.

에너지가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증거들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쉽게 범하는 문제들(에어컨 켜놓고 창문 열어놓기, 쓰지 않는 가전제품 콘센트 꽂아놓기, 물 계속 틀어놓기 등)로, 학생들에게 이런 문제들이 에너지 낭비임을 인지시키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새로운 에너지, 재생에너지

마지막 날(7/12, 목)에는 여러 가지 재생에너지에 대해 배우고, 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에너지 보드게임 <내일을 키우는 에너지 원정대>를 가지고 놀아봤습니다. 이 날이 지난 3일간과 비교했을 때 학생들의 반응이 제일 뜨거웠네요.

이 보드게임을 통해 학생들은 미래의 마을에서 재생에너지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에너지와 관련된 사회적 자원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에너지 사회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을 위해 내가 먼저 나서서 실천하는 ‘환경 실천’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4일 간의 활동을 통해 당서초등학교에서 진행된 [내일을 키우는 에너지 교실]은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여러 가지 활동에 대해 잘 따라준 학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시간이 지나도 여기서 배울 수 있었던 에너지 절약 방법과 환경 실천에 대해 기억 한 편에 간직할 수 있기를 하고 생각해봅니다.

 

[글/사진 인턴 장한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