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도 한풀 꺾였던 2018년 1월 17일, 저희는 도봉구 발바닥공원에 있는 도봉환경교실에 다녀왔습니다.
도봉환경교실은 2004년 8월부터 (사)환경교육센터에서 위탁운영 중이고, 현재 마은희 실장님, 김명기 부장님, 권유정 간사님께서 활동 중이십니다.
저희는 도봉환경교실에서 운영 중인 많은 프로그램 중에서 계절별 특화프로그램인 동!동!동 생태놀이교실을 참관했습니다. 생태놀이교실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수업으로, 이번에는 겨울철이기 때문에 실내에서 진행되었지만, 아이들이 이론교육, 체험 및 놀이 등을 통해 생태를 배우는 수업입니다.
동!동!동 생태놀이교실은 몸풀기 운동으로 수업을 시작합니다. 2명씩 짝을 이뤄 몸풀기 운동을 하면서, 아이들끼리의 친목도모도 하고, 체험 및 놀이를 할 때 뛰어놀아야하기 때문에 이를 대비한 준비운동이기도 하지요.
여러분! 다람쥐와 청설모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계절이 겨울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다람쥐는 겨울잠을 자는 동물이지만, 청설모는 겨울잠을 자지 않는 동물이라고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수업시간에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과 자지 않는 동물들을 수업 시간에 배웠고, 그 다음으로는 여러 가지 놀이를 진행하였습니다.
첫 번째로 그 동물들 중에서 각자가 원하는 동물들을 2개씩 그린 종이를 뒤집은 상태에서 짝을 맞추는 놀이를 진행했습니다. 다들 즐거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두 번째 놀이는 직접 동물들의 입장이 되어 차례대로 1~3개씩의 도토리 가져가는데, 마지막 사람이 가져갈 도토리가 4개 이상이거나 아무것도 없으면 실패하게 되는 놀이입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뒷사람이 가져갈 도토리 수를 생각하면서 자신이 가져가야겠죠? 우리가 사용하는 환경자원들의 양은 제한되어있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다른 누군가는 환경자원을 사용하지 못할 수 도 있다는 이론을 배울 수 있는 놀이였어요. 오늘 참가한 학생들은 첫 번째 실패를 한 후 두 번째에는 성공을 했다고 합니다.
첫 번째, 두 번째 놀이가 이론 및 체험 수업이었다면, 세 번째, 네 번째 수업은 아이들이 직접 뛰어놀며, 체험하고 즐기는 시간이었어요. 날씨가 추워 내부 교육장에서 진행했지만, 아이들은 앉아서 진행하는 이론수업들보다는 몸을 움직이며 활동하는 수업에서 만족도가 더 있어 보이네요.
끝으로 오늘 도봉환경교실 방문에 도움을 주신 마은희 실장님, 김명기 부장님, 권유정 간사님을 비롯하여 여러 자원 봉사자분들, 수업에 열심히 참여해준 여러 초등학생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