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내일’ 상영회

(사진은 다큐멘터리 영화 '내일'의 의미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우리의 역할을 이야기 해 주시는 파비앵 패논 주한 프랑스 대사) 

 

간밤에 내린 눈이 소복히 쌓인 지난 1월 20일, 여의도에 위치한 국회의원회관에서 프랑스 다큐멘터리 영화 ‘내일’ 의 상영회가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 저희 센터 활동가들도 함께 했는데요.

날은 추웠지만 열기만큼은 뜨거웠던 그 날의 현장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내일’은 이런 내용입니다. 

영화를 제작한 두 감독(멜라니 로랑, 시릴 디옹)은 2100년 이전 기후변화 때문에 인류 일부가 멸망할 수 있다는 ‘네이처’지의 논문에 충격을 받은 후 구체적 대안을 찾아 길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에너지, 환경, 경제, 민주주의, 교육문제 모두가 기후변화 대응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는 레위니옹섬과 아이슬란드를 통해 이른바 지역에너지로 불리는 동네에너지의 사례를 제시하는데요. 지역주민들이 협동조합, 마을기업을 조직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에너지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가계경제에도 이익을 얻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기후변화가 남의 나라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우리나라, 우리가 사는 도시, 우리 동네도 기후변화의 영향을 피해갈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마을에서 해결책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첫 걸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내일의 삶에 대해 생각할거리를 가득 던져주는 다큐멘터리 '내일' 이었습니다. 

 

글_임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