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시작을 여는 시무식 날

2017년 환경교육센터가 다시 시작됩니다. 으싸으싸!!

2017년이 되었습니다. 늘 그렇듯, 교육센터는 바쁘게 돌아가지요. 그래도 매해를 시작하는 행사는 늘 새롭고 행복한 일을 가득 만들어주곤 하지요.

오늘 저는 2가지 신년 행사를 쓰려 합니다.
벌써 보름이 지나서... 제 머릿속은 가물가물하지만, 너무나 행복한 그 현장으로 가볼까요?

20170102 환경운동연합 신년하례식

환경교육센터는 환경운동연합 교육팀에서부터 출발을 했습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누하동 환경연합에서 같이 일을 했지요. 지금은 아이가 셋인 저 역시 이 곳에서 청춘을 불태웠습니다. 넓직한 마당에서 천연염색도 하고, 회원사업도 하였고, 지금은 에코생협 카페가 된 교육장에서 교육도 하고, 근처 인왕산, 사직단 공원 체험교육도 하고... 저에게는 고향같은 그 곳을 십수년만에 다시 오니 너무 행복했었죠.

늘 그랬듯이. 아주 많은 사람이 모여서 즐거운 인사를 합니다. 자주 만나는 지인이건,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이건 만나서 행복한 마음은 모두 같을 거라 생각합니다.

환경연합 총장님, 대표님, 각기관 어른들, 활동가들 모두 1층 바닥(?)에 같이 앉아서 즐거운 인사를 주고 받습니다. 구도완교수님의 환경운동강의와 각 전문기관, 연합 활동가들의 신년 인사 및 계획을 들으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다가왔죠. 같이 점심을 먹으면서, 올 한해도 각자의 자리에서 환경운동을 더 열심히 하리라 다짐해봅니다. 환경을 살리기 위해 각 지역과 기관에서 열심히 일하는 환경운동연합 식구들 파이팅입니다~~~ 

         

20170103 환경교육센터 시무식

위의 일은 어저께 일... 오늘은 저희 환경교육센터 시무식 날입니다.

환경교육센터는 멋진 세 곳의 교육장이 있습니다. 남이섬 환경학교, 도봉환경교실, 판교생태학습원이 바로 그 곳이죠. 사업을 하면서 이 세 곳 식구들을 드문드문 만나긴 하지만, 모두 모여서 인사를 하고 으쌰으쌰를 하는 것은 1년에 몇 번 안 되는 것 같아요.

센터 식구들은 멀리서 오는 식구들을 맞이하기 위해 교육장을 반질반질하게 닦아놓았지요. 맛있는 오색오미 저녁식사와 함께 더 즐거워하는 교육센터 식구들입니다. 룻국장님 사회로 포츈쿠키도 뽑고, 알지 못하는 그분(?)에게 덕담의 메시지도 전하고, 우리들이 1년 계획을 써서 발표해보는 시간을 가졌지요. 덕담의 메시지를 발표하는 중에 감성에 젖어 울컥 하는 식구도 있었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저 역시 울컥했답니다. 서로를 생각해주는 그 마음이 너무 예뻤고, 아름다웠지요.

그리고 자리를 옮겨서 더 즐거운(?) 대화를 가지기도 했답니다.

1년 후, 저희 환경교육센터 식구들의 2017년 계획이 어느 정도 달성될지 얼마나 궁금합니다. 무엇보다 올 한해는 다 건강하게, 또 행복하고 재밌게 일을 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_활동가 안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