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물 환경교실>_효제초등학교에 가다(2)

 
5월10일 효제초등학교 5학년 2반 학생들과 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교육은 초록뜰의 생태강사이자 물교육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신원임 선생님이 강의해 주셨습니다. 신원임 선생님께서 효제초등학교 5학년 2반 학생들과 함께한 물교육 수업 후기를 써주셨는데요, 어떤 수업이 진행되었는지 한번 볼까요?
 
 

5월 10일 효제초등학교를 방문하여 물 교육을 실시하였다. 생명의 상자를 통해서 물이 우리에게 어떠한 존재인가를 질문과 대답을 유도하여 알아보았다. 그리고 지구가 푸르게 보이는 이유는 지구에 있는 물은 대부분 어디에 있는지도 알아보았다.
 

지구에 있는 물의 양을 1000ml라고 했을 때, 과연 바닷물을 뺀 나머지 물의 양은 얼마나 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물은 얼마나 되는지를 조별로 직접 실험기구를 가지고 계측해 보았다. 지구에 있는 물 전체 중 약 0.003%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아이들이 많이 의아해 했다.
 
 
 
 
 다음 시간에는 활동을 했다. 물이 순환을 하면서 흘러가는 동안 사람들이 어떻게 강을 오염시키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학생들에게 각각 강을 포함하고 있는 땅을 어떻게 활용할 지를 그려보게 하였다. 또한, 학생들이 어떤 생각으로 그렸는지 발표하게 하여 모든 학생들과 생각을 나누게 하였다. 학생들은 자신의 의견을 잘 발표하였고 또한 물을 어떻게 이용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학생들 각자가 작성한 그림을 한 곳에 모아놓고 강물을 오염시키는 곳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고, 수질을 개선시키기 위해서 어떻게 우리가 해야하는지 발표하게 하였다.

 
 
 
 

 수업을 5조로 모둠을 나눠서 수업을 진행하였으며 학생 수가 비교적 적어서 모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 학생들이 지구와 물에 대한 사전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수업을 잘 따라왔으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물을 다루는 수업이라서 다소 책상 위에 물을 흘리거나 장난스러운 행동은 있지만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따라왔다. '하나의 힘'을 진행할 때 대부분의 학생들이 진지하게 참여했으나 더러는 로봇과 로켓을 그리면서 의도와는 다르게 행동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학생들이 어떻게 강을 오염시키는지를 알면서도 그것이 학생 자신과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는 학생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다수의 학생들이 물의 소중함을 알고 물을 아껴쓰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서로 나누면서 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