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물 환경교실> _효제초등학교에 가다(1)

5월 7일 서울 효제초등학교에서 5학년 1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을 진행했습니다. 물 교육 강사인 김은구 선생님이 효제초등학교에서 강의한 이야기를 들려 주셨는데요, 어떤 교육이 진행되었는지 한번 빠져 들어가 보실까요~?
 

 
교실에 딱 들어서는 순간 반 학생 인원수가 적어 놀라며 오늘 수업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었다.  그러나 담임선생님이 여러 번 지시를 함에도 불구하고 잘 따르지 않는 아이들을 보면서 또 한 번 놀랐다.
 

 

시청각자료를 활용하여 아이들에게 물교육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았다. 그러나 아이들은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라는 대답으로 나의 질문을 회피했다. 나는 포기하지 않고 그래 바로 우리가 너의 말처럼 알아서 하기 위해서 이 수업을 하는 거란다라고 말해주었더니, 아이들이 웃었고 수업에 흥미를 갖고 참여하기 시작했다.
 

 
학생들에게 물의 소중함을 알려주기 위해 활동을 했다. "지구상의 물이 얼마나 많은가?" 물어 보았다. 또한,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물은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 보게 했다.  그리고나서 매스실린더를 이용해서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물의 양을 가늠해 보았고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물의 비율을 측정해 보는 실험을 했다. 아이들은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이 적은 것을 보고 놀라워 했다.

 

 
두번째 시간에는 활동을 통해소중한 물은 어떻게 보존 되어야 할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가 낭비하고 있는 물은 우리와 이웃 그리고 미래세대를 위해서 잘 보존 되고 지켜져야 한다. 물 오염을 막기 위해서 피해야할 시설들이 무엇인지 아이들에게 스스로 생각해 보게 했다.

 
 
"강 유역에 땅이 생긴다면 나는 무엇을 할까?"라는 질문을 던졌고,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들을 그려보게 했다. 발표 후에는 서로가 그린 그림을 연결해서 강을 만들어 보았다.

 

강을 연결하고 나서 강의 상/중/류를 나누어 보았다. 상류에 사는 사람은 중류에 사는 사람을 위해서 물을 어떻게 사용해서 중류로 보내야 되고, 중류에 사는 사람은 하류에 사는 사람에게 어떻게 물을 보내야 하는지, 각 지역에 위치된 학생들이 입장을 말하게 했다. 발표를 마친 후 물길을 만들어 보여주어 오염 물질이 흘러서 다른 지역으로 내려갈 때의 피해를 아이들에게 직접 느껴보게 하면서 스스로 자신의 그림을 수정하도록 유도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우리가 사용하는 물이 서로에게 연결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글/사진_김은구
편집_강효주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