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기 추천도서] 우리 마을 환경미화원은 맨날 심심해


 

 

우리 마을 환경미화원은 맨날 심심해

글_김단비 / 그림_홍원표 / 웃는돌고래(2013)

 

“안녕? 나는 삼족오야. 함부로 버려지는 쓰레기가 없도록,

어린이 친구들이 지구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도록 돕고 있지.

음식물 쓰레기 생각은 않고 먹을거리를 낭비하고, 다시 쓸 수 있는 것도

그냥 버리는 친구들이 보여. 도움이 필요한 친구는 누구일까?”

 

쓰레기는 쓰레기 일 뿐이라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새 장난감이 생기면 헌 장난감은 천덕꾸러기가 됩니다. 여기저기 굴러다니다가 결국은 쓰레기통으로 버려지지요. 음식점에 가서도 이것저것 먹고 싶은 욕심에 다 먹지도 못할 만큼 음식을 시키려는 친구들이 있어요. 먹을 수 있을 만큼 알맞은 양만 시켜서 남기지 않는 게 중요한데 말이에요. 그림을 실컷 그리고 난 스케치북, 이제는 작아져서 입지 못하게 된 옷, 다 마신 음료수 병… 살아가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버려야 하는 물건들이 자꾸만 생겨요. 사람마다 쓰레기를 이렇게 자꾸 만들어 내다 보면 지구가 쓰레기로 넘쳐흐르게 될지도 몰라요.

 

 

어린이 스스로! 어린이가 먼저! 어린이가 주도하는 환경 교육!!

 

지구를 지키고, 환경을 깨끗이 하는 일을 하자고 하면 “난 너무 어려서 그런 건 못 해!” 하고 말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어린이는 할 수 없는 힘겹고 거창한 일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해 나간다고 생각하면 어렵지 않아요. 쓰레기가 아예 생기지 않도록 나무젓가락이나 비닐봉지 같은 일회용품은 되도록 쓰지 않고, 물건을 살 때도 재활용이 되는 걸로 사고, 동생들에게 줄 수 있는 것들은 아낌없이 나눠 주면 돼요.


 

 

살아 숨 쉬는 캐릭터! 어린이의 흥미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구성!

 

를 볼 때는 연필이 필요해요. 지구에 해로운 일을 하고 잇는 책 속 친구들을 찾아 선도 그어 보고, 여기 저기 숨어 있는 '삼족오'도 찾아보아야 하고, 바른 행동을 하는 친구들은 칭찬도 해 주어야 하거든요.

 

는 틀린 행동을 하는 책 속 또래 친구들을 찾을 때마다 독자들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라 스스로 나서서 지구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겠다는 동기가 생깁니다. " 엄마. 난 안 그러지?" 하고 질문도 하고요. 시리즈의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눈'이 아니라 '손으로 읽는' 그림책이 되도록 했습니다.

 

/ 출처_도서출판 웃는돌고래 신간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