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숲그림책도서관] 왜 내가 치워야 해

 

 

[왜 내가 치워야 돼]

 

 

정하영 글,그림/책속물고기

  


‘둘은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왜 내가 치워야 돼]는 한집에 살고 있는 즐리와 그리의 이야기이다. 처음에 이 둘은 사이가 좋은 친구였다. 어느날 사소하게 보일수 있는 그리의 게으름에서 시작하여 즐리는 혼자 청소하고 설거지 하다가 “왜 나혼자 치워야 돼?”라고 물으며 방에 금을 그어 반으로 나누게 되고, 결국엔 즐리도 집을 치우지 않게 되어 집안이 쓰레기로 가득차게 된다. 그리고 둘은 더 이상 사이좋은 친구 사이가 아니다. 집이 쓰레기로 가득차 넘칠때 많은 비가와서 이들의 집까지 덮쳐 쓰레기를 몽땅 쓸어가고 집은 다시 깨끗해졌다. 이 둘은 다시 사이가 좋아졌지만,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왜 내가 치워야 돼]는 ‘쓰레기’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쓰레기 문제가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자세와 가치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된다. 이 그림책을 보면 영화[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가 떠오른다. 어느 학생의 작은 선행이 더 큰 아름다운 일을 만들고 사회를 움직이는 내용이었다. 작은 배려와 선행은 세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지만 반대로 작은 이기심과 게으름은 사회적 문제를 만들기도 한다.

 


바람숲그림책도서관

강화군 불은면 덕진로 159번길 66-34

전 화: 070-4109-6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