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환경교실] 도봉환경교실 소식

도봉환경교실 소식

마은희/도봉환경교실 부장

 

동(洞) 장군의 힘이 점점 세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뉴스에서 많이 들어 본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이야기겠죠? 절기상으로 입동이 지났지만 겨울인가? 왜 아직 나뭇잎이 나무에 붙여있지? 겨울이 아직 아닌가?를 고민 하고 있는 사이에 시베리아 동장군은 ‘겨울이야‘ 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동장군의 기운 느끼고 계시죠?

장갑 생각이 나고, 목도리 생각이 나는 이 시기에 환경교실은 목도리와 장갑 따위는 아직 필요치 않아! 를 외치며 아이들과 조금 쌀쌀하지만 열심히 몸을 움직여 내년을 기약하는 가을의 마지막을 체험하였습니다.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지는 이유. 목련은 왜 벌써 두꺼운 겨울옷을 입었는지, 칠엽수 나무는 왜 저리 끈적끈적해 보이는 겨울눈을 가지고 있는지 ,떨어진 낙엽의 색은 왜 다른지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카로티노이드와 안토시아닌 등 낙엽의 색을 나타내주는 색소 이름도 알아보았습니다. 카로시아닌 이라는 새로운 색소를 발견한 아이와 함께해서 더 즐거운 체험이었습니다. 카로시아닌은 아마도 2가지의 색소이름을 섞어서 말한 것이 아닌가 라는 추측을 살짝 해봅니다.



                      

                                                                             

전기가 어떻게 우리 집까지 오는지 알고계십니까?

그린섬 아이들과 함께 해본 ‘전기가 우리 집에 오기까지..’라는 프로그램! 전기의 이동경로와 나무를 중간에 끼워서 송전탑이 산에 세워짐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환경영향까지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짧은 거리의 송전탑은 쉽게 우리 집까지 손실 없이 전기가 온 방면, 긴 거리의 송전탑을 이용해서 전기를 공급 받기 까지는 상당히 많은 손실이 있었습니다. 우린 이 실험에서 페트병에 든 물을 이용했는데요. 긴 거리의 송전탑은 결국 3회의 횟수가 다되도록 도착지점까지 페트병에 든 물이 전달되지 못했습니다. 반면에 짧은 거리의 송전탑은 3번 다 성공도 하고 1.5L의 물이 든 페트병을 옮기느라고 힘도 별로 안들고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용 하는 전기가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오는 것은 아니겠죠? 역시나 페트병을 옮기느라 힘들었는지 게임을 하고 난 아이들의 목소리는 “아~! 전기한번 쓰기 힘드네” 였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우리에게 오는 전기! 겨울이라 춥지만 조금 더 아껴쓰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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