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 환경학교] 11월 남이섬 환경학교 소식

11월 남이섬 환경학교 소식

 

신안나/남이섬 환경학교 간사


 

남이섬에는 겨울이라는 손님이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가지 색으로 물들어 있던 남이섬의 색들이 서서히 사라지고, 하나의 색만을 띠기 시작했습니다.

가을에 찾아오던 동물 손님들도 줄어들고, 사람들도 줄어 휑하니 차가운 바람친구만이 남이섬에 찾아오고 있습니다.


정신없는 10월을 보내고 11월이 되니 조금은 한가한 시간이 지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소풍의 계절이 다 지나가지 않아서인지 꽤 많은 초등학교 친구들이 남이섬 환경학교를 다녀갔습니다. 원주에 있는 호자초등학교, 용구의 용화초등학교, 충주에 야동초등학교, 시흥에 신일초등학교 등 많은 초등학교 친구들이 아름다운 자연의 남이섬에서 소풍을 만끽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저희는 그 친구들에게 주변의 것들에 대한 소중함이라는 작은 씨앗을 심어줄려고 노력했습니다. 남이섬탐방활동을 통해 우리가 잘 깨닫지 못하고 버리는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알려주었고요. 자연놀이를 통해 자연 속에서 어울려 노는 즐거움에 대해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우리와 함께한 시간을 잘 기억할지 못할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 주변에 있는 것에 대해 한번은 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참 좋았습니다.

우리는 항상 주변에 존재하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가끔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친구나 가족 혹은 공기, 물 등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해 왔기에 계속 존재할거라고 여기며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계속 존재하기 때문에 소중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항상 함께 있기에 더욱 소중한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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