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참가 후기 - 환경교육은 매우 중요해요.

환경교육은 매우 중요해요


 


                                                                                                                              최윤숙/성원어린이집 원장



 


환경교육을 영유아들과 어떻게 접목 시켜볼까?


의문이 생겨 고민하던 중 근처 어린이집에서 환경교육을 열심히 하고 계시던 원장님을 만나


좋은 프로그램을 공유하기를 권하자 주저 없이 승낙하셔서 영유아 환경교육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가정에서의 교육은 부모의 행동에서부터 시작되듯이 어린이집에서 또한 선생님의 행동 하나하나를 보면서 영유아들의 변화가 오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어른들이 환경보호를 먼저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을 간절히 하게 되면서 교사들과 직접 교육에 참여하기로 하였습니다.



첫 번째 교육은 환경교육의 중요성과 학습방법에 대한 강의를 듣는 것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인간도 환경의 일부로서 자연으로부터 끊임없이 자원을 공급받으며 살고 있고 생활에 필요한 모든 물자와 에너지를 자연환경으로부터 얻으며 살아가면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모든 폐기물을 자연환경에 버리게 됩니다.


따라서 인간은 자연환경의 도움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는 존재로써 자연환경의 수혜자이며 또한 가해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유아에게 환경을 보존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환경보호 방법을 그림으로도 그려보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여러 차례 환경교육을 받았으며 특히 남이섬에서 재활용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배워보았습니다.


과거 쓰레기소각장을 환경교육장으로 탈바꿈하여 남이섬의 각종 문화상품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이슬정원, 초옥공방과 장군터, 녹색가게 체험공방에서 들풀종이 만들기, 부엉이 핸드폰 고리 만들기 등 생활 속에서 녹색문화를 간접체험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버려진 나무막대를 이용하여 벽면구성을 한다든지 빈병을 이용한 다양한 미적창출 등등 이번 환경교육에 참여하고 관찰하면서 저도 모르게 큰 힘이 솟는 듯 하였습니다.


쓰레기 하나 버릴 것이 없다는 생각이 마음속 깊은 곳에서 간절함으로 전해져 옴을 느꼈습니다.



도봉환경교육센터에서 다양한 식물들을 관찰해보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연을 소중히 여기며 자연과 함께 다양한 학습방법을 터득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하늘 한번 제대로 볼 수 없는 나날을 보내는 우리네 어른들로 인하여 우리 아이들에까지도 여유 있게 하늘 한번 볼 수 있는 시간도 배려하지 못하고 지냈던 것 같았는데 이번교육을 통하여 자연과 소통하며 즐거움을 마음껏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마냥 평화로운 하늘을 보는 시간도 가져보고 떨어진 나뭇잎도 상세하게 관찰해보고 숲속 나무아래에서 높은 곳의 나무와 잎을 관찰하면서 어떤 나무가 생명력이 강한지 잘 자라고 있는 나무들은 어떤 것인지 아이들 마냥 무척 즐거워하며


매우 의미 있는 현장체험이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여러 차례의 교육을 통하여 유아들과 이야기나누기 시간이나 동화 시간을 이용하여 자연자원의 중요성과 그 외에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일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좀 더 자세하게 접근해 보았으며 가정과 어린이집에서 직접 환경교육을 하면서 지켜왔던 경험담을 발표해보고 놀이방법 또한 다양하게 엮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 어린이집에서는 쓰레기가 매우 많이 줄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되어 매우 기뻤습니다.


전에는 버려져 나가는 쓰레기들이 무척 많았으나 이제는 너도나도 환경지킴이가 되고자 다짐하면서 재활용하기 위해 무척 애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도하는 교사 자신들도 재활용 할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하게 고안해나가며 수업하는 방식도 달라지는 것 같았구요.


아이들도 휴지 줍기, 종이 아껴쓰기, 물수건 보다는 수건사용하기, 분리수거함에서 필요한 것이 있으면 깨끗하게 씻은 후 활용하려는 매우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해의 환경교육은 유아들에게만 국한되어 적용해보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지나고 보니 아쉬움이 많습니다.


다음해부터는 아니 지금당장이라도 영아들에게도 참여 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이 되도록 수준에 적합한 환경교육을 개발해 보아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가정과도 연계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자원을 아끼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부터 실천할 수 있는 가정이 되도록 우리가 먼저 앞장서야겠습니다.


나 자신과 선생님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변화를 보면서 사회전체와 국가가 모두 동참하겠죠?


그동안 보이지 않은 곳에서 열심히 환경보전과 보호를 위해 애쓰고 계신 환경단체의 모든 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해나가는 꿈나무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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