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초록동네 지킴이 기획봉사(초동지기) ] 생태공간_노들텃밭에서의 하루!

 

지난 6월 7일 토요일, 서울시의 대표적인 생태공간 노들텃밭에서 13가족들과 함께 자원봉사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 주최 저희 환경교육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해 진행되었던 교보다솜이 가족자원봉사의 새로운 프로그램로 기획되어 진행되었습니다.

 

노들텃밭은 한강대교 중간 노들섬에서 농사를 짓는 곳인데요. 이곳은 석유 에너지를 쓰지 않는 방법.

비료나 제초제를 쓰지 않고, 비닐을 사용하지 않기, 농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손으로 농사를 짓고

자연의 순환에 맞춰 퇴비를 만들어 땅의 건강함을 지켜나가는 활동을 함께 하고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친환경 도시농업 공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10시 부터 서로 소개와 인사를 나누는 시간으로 시작되어 오전시간에는 노들텃밭 곳곳의 생태 공간을 탐방하고 작물들을 살펴 보고 노들텃밭에 마련된 친환경 시설(친환경해우소, 퇴비만드는 곳등)을 살펴 보았습니다.

도시에서 만나기 힘든 농사의 현장, 그리고 내가 먹는 먹을거리를 수확하기 전, 다양한 모습을 살펴 볼 수 있는 시간이여서

함께 하는 가족분들이 신기하고 재미있게 살펴 보시는 시간이었습니다.

 


 

맛있는 친환경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고 오후에는 텃밭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한 나무의자 만들기 공작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사포질을 하고 그림을 그리고 조립을 하며 의자를 만들어 가는 시간이었는데요, 어느때 보다 진지하고 집중해서 함께 작업하는 목공 시간이었습니다.

 


 

모두들 만든 완성 작품 입니다.

 



예쁘게 만든 의자가 노들 텃밭에서 농사를 짓는 시민들에게 유용하게 쓰이길 바라는 한 마음으로 만들어진 의자입니다.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 모습, 내 밥상에 올라오는 먹을거리를 내가 직접 기르고 알아가는 재미, 도시에서도 친환경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함께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헤어지고 돌아가신 가족분들의 답변도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셨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건강한 생태 공간 현장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 뵙게 되기를 희망하게 됩니다.

 

초동지기 행사에 참여해 주신 가족과 행사를 함께 이끌어 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글_(사)환경교육센터 Luna Kang / 사진_박진 자원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