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물 환경교실_북성초등학교

 

가을 햇빛이 따사로왔던 9월의 마지막 날,

아현동 부근의 언덕에 위치한 북성초등학교에서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별로 돌아가며 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날 첫 수업은 (사)환경교육센터 임윤정 국장님께서 강의해 주셨고, 오후에는 생태환경강사모임인 초록뜰 소속이자 물교육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유성 선생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과 그 물의 양은 전체 면적에 어느 정도를 차지 하고 있는 지 알아보고, 지구 공을 활용한 간단한 확률 게임으로 체험해보기도 했습니다.

 


 

지구에 있는 전체 물의 양을 1L라고 했을 때, 실제로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은 얼마나 되는지 매스실린더와 스포이드를 사용하여 계측해 본 뒤, 단 한방울의 양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학생들은 적잖히 놀란듯하였습니다.

 

두번째 시간에는 '물의 순환'에 대해서 물의 여행 게임 활동을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보도록 하였습니다.

햇빛을 받아 수증기가 된 물방울이 모이면 구름이 되어 하늘 위를 떠나기고,

구름 속 물방울들이 모여 무거운 빗방울이 되면, 비가 되어 땅위로 떨어지고,

추운지방에서는 얼음이 되어 빙하나 빙산으로 존재하기도 하고,

이렇게 물은 '기체-액체-고체'의 다양한 형태로 모양을 바꿔가며 지구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순환'하고 있음을 말이죠.

 




 

각기 다른 물의 이동 장소 팻말 앞에 놓인 주사위를 던져서 다음 이동 장소를 확인하고 옮겨다니며, 한 사람에 하나씩 줄에 구슬을 꿰어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어느 정도 '물의 여행' 놀이판이 채워지면 자신이 적은 물방울의 이동경로를 토대로 물방울의 여행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교로 찾아가는 물 환경교실 이야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

 

 

* 프로젝트 WET(Water Education for Teachers)은 전세계 30여 개 국가에서 진행하고 있는 세계적인 물교육 프로그램으로 지구상의 가장 소중한 자원인 물을 보존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 찾아가는 물 환경교실은 풀무원샘물 후원으로 진행됩니다.

 

 

글_김룻, 사진_김룻, 강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