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동지기 그후] 청년 학교 벽화 자원봉사활동

 

지난 8월 말에 진행되었던 '초록동네지킴이 기획자원봉사(이하 초동지기)'의 후속 작업이 9월 27일(금)에 초록학교 청년인턴들의 자원봉사활동으로 꿈땅자연학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초동지기 당시 60여명의 다솜이 가족자원봉사자 분들이 오셔서 철공소와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문래예술창작촌 곳곳을 탐방하고 철공소가 즐비한 문래동 지역의 아파트 상가 건물에 자리 잡고 있는 '꿈땅자연학교'에 벽화작업 자원봉사를 하였습니다. 당시에는 흰색 페인트만 칠해졌던 꿈땅 입구에 새로 바탕색을 입히고 그림을 그려나가는 작업을 했답니다.

초록학교 청년 인턴들이 평일임에도 시간을 내어 기꺼이 자원봉사에 참여해주었고, '거리의 미술'팀의 두분의 선생님께서 스케치와 페인트칠 방법 등을 알려주시면서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6-7세 꿈땅 친구들도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벽화 페인트칠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형님반 친구들은 붓을 잡고, 그 어느 때보다도 집중하여 조심스레 페인트를 칠해나갔습니다. 오랫동안 이 아이들을 봐왔던 선생님과 원장님도 깜짝 놀랄 정도로 진지한 꿈땅 형님반 친구들이었습니다. 6세 아이들은 조각목을 활용해서 크레파스로 내가 살고 싶은 집을 표현하거나 나를 나타낼 수 있는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쓱쓱싹싹 거침없이 색을 사용하는 아이들의 놀라운 표현력에 옆에서 도와주던 청년학교 인턴 친구들도 신기해했답니다.

 




 

아이들이 다시 공원으로 놀이를 간 이후, 남은 작업은 고스란히 초록학교 청년 인턴 친구들의 몫이었어요. '거리의 미술'팀의 베테랑 두 분 선생님 덕분에 속도가 척척 진행되긴 했지만, 초록학교 친구들이 있었기에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을 예상했던 시간보다 일찍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각자 맡은 구역을 책임지고 붓과 롤러로 색을 채워가는 친구들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보였습니다. 다음에는 센터 사무실이 있는 계단 벽화도?!? ㅎㅎㅎ


'행복하세요~'라고 인사하는 꿈땅 아이들을 통해 행복한 미소를 가질 수 있었던

꿈땅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새로 꾸며진 벽화를 보며 더욱 행복한 미소 가득해지면 좋겠습니다.

처음 '초동지기'를 통해 함께 벽을 채워주었던 다솜이 가족봉사단 여러분들과

함께 땀 흘려 수고해준 초록학교 청년 인턴 친구들에게 감사 인사 전합니다.

 

글, 사진_Ru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