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교보다솜이 가족자원봉사 '초록 동네 지킴이 기획 봉사'

 

 

8월의 마지막 날이었던 8월 31일 토요일 오전에

60명의 교보다솜이 가족자원봉사팀과 함께

철공소와 예술가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명소가 되어가고 있는 문래동 '문래창작촌' 일대에서

'초록 동네 지킴이 기획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날씨도 화창하여 더없이 좋은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14팀의 가족자원봉사자분들이 초록동네지킴이로 참여해주셨습니다.

이 중에는 직장 내 환경동아리 회원분들로 구성된 직장동료팀도 있었답니다. ^^ 와우!

 



먼저 서울시립문래청소년수련관의 1층 대공연장에 모든 참가자들이 모인 가운데,

환경교육센터 소개와 '초록동네지킴이 자원봉사'의 취지에 대해서 (사)환경교육센터 임윤정 사무국장님

께서 인사말과 함께 가족자원봉사자 분들을 맞이해주셨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문래창작촌 이야기와 '초동지기' 자원봉사 프로그램의 진행 일정에 대해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총 14팀의 가족을 '초록팀, 동네팀, 지킴이팀' 이렇게 세 팀으로 나누어서 담당

스텝과 인사하고, 하루 동안 서로 도와가며 즐겁게 봉사활동을 할 참가자 분들의 가족별 인사시간도

주었졌지요~^^ 가까운 곳에서 먼 곳까지 정말 다양한 지역에서 각자 가족 구성원도 다르고, 참여하게

된 사연도 다 다른 가족자원봉사자 분들과 함께 할 오늘 하루가 정말 기대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첫번째 프로그램으로는 문래창작촌 일대를 탐방하며 우리 가족이 찾은 동네 볼거리, 먹을거리, 초록공간 등을

가족별로 나눠 준 지도에 표시하여 마을 정보를 모으고, 각자 찾은 동네 맛집에서 맛있는 점심도 먹고,

가족별 인증샷 미션도 참여하였습니다.

  


 


 


 



 

 

참가한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 본 문래동 '초동지기 마을 탐방 지도'입니다. 골목골목 마다 숨어있는 벽화들

의 위치와 초록 잎사귀 가득한 녹색 공간, 반면 쓰레기가 많아서 개선이 필요한 곳, 그리고 어느 식당이

맛있는지를 알려주는 깨알같은 정보들이 한 곳에 모아졌습니다. 러시아 탐험가이셨던 사장님이 러시아

곳곳을 다니며 수집해오신 기념품과 재활용 예술품들로 멋을 낸 '수상한 the 국밥'집도 그 중에 한 곳입니다.

국밥 맛도 일품!

 

오후에는 문래동의 '꿈땅 자연학교'에 가서 내외벽 벽화 작업을 위한 페인트 칠과 외벽 꾸미기에 사용될

조각목을 활용한 소품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색 작업을 위한 페인트통은 다 쓴 페트병을 재활용하여 사용하고, 바닥에 페인트가 묻지 않도록 폐현수막을 깔았습니다.

 


 

더위를 식혀주는 선선한 바람과 햇빛을 가려주는 구름 덕분에 외벽 작업도 수월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다만, 엄청난 모기떼의 습격으로 참가자들 모두 곤혹스러웠던 시간이기도 했지요. ㅠ

 

기존에 있던 벽화는 '꿈땅자연학교' 학부모님들께서 7년 전에 그려주신 것이라고 합니다. 7년이라는 세월동안 부분

부분 벗겨지고, 보수 작업이 필요했던 지라 새로운 단장을 위해 31일 전날 소수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칠을 벗겨

내는 작업이 있었고, 31일 당일에는 벗겨낸 틈을 메우고 새하얗게 칠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조각목을 활용하여 각자 생각하는 마을의 모습을 개성만점의 멋진 솜씨로 만들었습니다. ^^




 

봉사활동을 다 마친 후에는 오전에 진행되었던 가족 미션을 훌륭하게 수행해준 팀별로 시상을 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생태적으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을 변화시켜주는 '초록 동네 지킴이 기획 자원 봉사'!

봉사활동에 참여한 가족들의 지역에도 이로운 변화 물결이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함께 해 주신 교보다솜이 가족자원봉사팀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새로운 지역에서 펼쳐질 다음 봉사활동을 기대해주세요~* (그 때도 많이 참여해주세요! ^0^)

 

글_Ruth, 최민이 / 사진_임윤정, 문홍은, 강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