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디자인 프로젝트2> 환경교육 참관기_송파희망세상 편

 

 저는 제가 인턴하고 싶은 기관인 환경교육센터의 어린이 환경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습니다. 참관한 프로그램은 송파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에서 10세이하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에 대해 가르쳐 주기위한 교육이었습니다.

 

 거여역 3번출구에서 쭉 따라 걷다보니 약간은 허름한 건물 3층에 위치한 송파희망세상 지역아동센터에 도착했습니다. 넓지 않은 공간에서 아이들은 책상을 줄지어 놓고 차례대로 앉아 선생님이 보여주는 ppt화면과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을 열심히 듣더라구요. 그렇지만 역시 저학년인지라 교육이 진행될수록 처음만큼의 집중력은 잘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선생님이 하시는 질문에 손들고 열심히 대답도 잘 하고 수업에도 높은 참여도를 보여주었습니다.

 



 

 맨 처음으로 식품첨가물이 어떤 것이고 우리 몸에 어떻게 나쁜지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는데, 타르색소나 아질산나트륨 같이 어려운 용어들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사진자료와 같이 동영상으로도 보여주셔서 아이들이 더 집중을 잘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은 설명보다 시청각 자료를 통해 보고 들으면 더 집중도 잘 하고 내용도 잘 기억하잖아요. 이를 통해 식품첨가물에 대한 위험성과 경각심을 아이들에게 잘 가르쳐주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시청각 자료를 볼 때는 선생님의 목소리와 동영상의 솔리에 집중해야 하는데 바로 옆방의 장구치는 소리에 아이들과 더불어 선생님들도 좀 힘드셨던 것 같습니다. 좀더 나은 교육환경을 위해서 우리가 힘써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어요.

 

  다음으로는 아이들에게 식품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깨끗한 유기농 식품들에 대해 가르쳐 주고 직접 맛보며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먹어볼 유기농 채소들, 본연의 맛과 식감을 더 깊이 느낄 수 있도록 안대로 눈을 가리고 어떤 채소들인지 먹어보는 체험이었습니다.

 



 

 눈을 가리고 맛만으로 무슨  채소인지 알아 맞히는 재미와 더불어 아삭아삭한 채소들을 먹은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얼굴을 보면서 저도 참여해 보고 싶었고 웃는 아이들을 보며 덩달아 웃으면서 참관했습니다.

 

 직접 먹어보는 체험 후에는 샐러드에 들어갈 오이를 아이들이 직접 썰어보는 체험도 했습니다. 칼을 써야하는 부분에서 좀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이들도 꼭 해보고 싶었던지 선생님 말씀을 잘 들으며 적극적으로 참여해 모두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체험을 끝냈습니다.

 

 

              글/사진_최민이(초록을 만드는 청년학교 1기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