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남이섬 버듀페스티벌>_새와 인간의 아름다운 공존을 모색하다(2)

 

 

 

 

 

 

SBS 논설위원인 박수택 기자는 도시에서 새와 함께 살기를 실천하고 있는 탐조인입니다. 추운 겨울날 길바닥에 쓰러진 박새를 구한 이후 새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페트병으로 새 모이통을 만드는 일을 재미삼아 하게 되었는데 어느새 취미가 되어 버렸습니다. '새가 살지 못하면 인간도 살지 못한다'는 레이첼 카슨의 말을 새기고 사는 그는, 새소리나는 초록 도시를 꿈꾸는 열정적인 탐조인입니다.

 

 











의 하이라이트는 트와일라잇송과 새벽탐조입니다. 어둑한 새벽에 삼삼오오 모여 돗자리를 깔고 앉아 가만히 새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새 세상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날이 밝으면 탐조를 시작합니다. 쌍안경과 필드스코프를 챙겨들고 새를 관찰하기 위해 온 신경을 집중합니다. 이동중에 만난 황조롱이를 보고 사람들은 신기해하지만, 녀석은 사람들이 그러거나 말거나 아침 준비에 바쁩니다.

 



 


 






 

1박 2일이라는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아직 새에 대해 모르는 것도 많고, 보고싶은 새도 많은데 말입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년 버듀페스티벌을 기약하며 행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