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공정여행_라오스 5일

 

 

지구촌공정여행_라오스 5일

 

어머니의 강 메콩강에.. 10개의 댐을 건설한다고 한다..

댐 건설 현장을 방문하고,

개발과 보존, 환경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고 이야기를 나눈날이다...

 

 

 

공사현장 방문.. 공사 관계자들에게 댐건설의 필요성과 긍정적인 점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런데, 강은 파헤쳐지고,

몇개 마을은 수몰될 위기에 처해있다...




이런게 큰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

함께 하고픈 마음에 수몰지역 학교에 우리가 현지에서 마련한 학용품을 기증했다..



 

이 싸이냐부리의 댐은 우리나라의 4대강의 모습과 재개발로 인해서 삶의 터전에서 쫓겨나게 된 원주민들을 생각나게 했다.

그리고 이대로 진행된다면,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모습과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것 이다.

 

과연 그 댐들은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거대한 인공 구조물일까

그들이 몇 십 년 아니 그들의 조상들까지 몇 백 년 몇 천 년을 살았을 수도 있는 땅에서.

유럽이나 선진국들이 가장 부러워할 생활공동체를 가진 그들을..

원주민을 내 쫓고 새로운 정착지를 만들어주는 것이 해결책은 아닌데...

사람과 자연보다 개발이 앞서고.

사람과 자연보다 국가의 이익이 앞선.

모든 것이 사람과 자연보다는 국가와 소수의 사람들을 위한 이익을 추구하는 모습은 어느 곳이던지 다 똑같은 것 같다.

과연 누구를 위한 개발일까 ?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국가일까 ?

 

 

글: 공정여행 참가자_오민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