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
2011
By site manager
6월 10일~11일 남이섬에서 제1회 버듀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버듀는 bird + edu 의 합성어로 1박2일의 탐조를 통한 환경교육의 교류축제에 120여명이 함께 했습니다.
10일 저녁7시부터 시작된 워크숍은 제1부 물총새과의 생태에 대해 서남대 김성호교수님과 남한산성 조류연구가이신
임백호님의 발제로 이루어졌으며, 2부에서는 국내외 탐조교육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일본의 사례를 (사)환경교육센터의
오창길소장님이,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의 남선정선생님의 국내사례 발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건강한 탐조문화 정착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안을 (사)숲해설가 협회의 고대현 사무처장님이 해주셨고,
강화갯벌센터와 하남고니학교에서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탐조 소모임 소개도 이어졌습니다.
모두들 집중해서 워크숍에 참여하는 동안 밖에서는 상시 전시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에코샵 홀씨, 우리교육, 한울림어린이, 자연과디자인의 전시와 에코롱롱의 찾아가는 환경교실 버스덕에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되었습니다.
첫날의 모든 워크숍을 마치고 각자의 환경교육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교류회가 늦은시간까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새벽 5시 남이섬의 물안개를 속으로 호반새를 보기위해 많은 분들이 깨어나셨습니다.
호반새는 최근들어 그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고 있는데, 그래도 남이섬에서 자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다행히 당일 아침에도, 호반새의 호로로로로로~ 하는 소리와함께 그 모습을 나타내주었습니다!
새벽부터 시작된 탐조는 아침을 먹고 둘째날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쉬는 시간마다 카메라를 들고 나서는
분들로 인해 계속되었습니다.
둘째날은 다양한 탐조교육을 모색하기위한 방안으로 에코샵홀씨 양경모 대표님이 버드송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국내외 birdsong 교구와 프로그램을 소개해주었고, 정용훈 생태그림전문가의 설명을 통해 새 골격을 이해하고
그림을 그리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이섬의 대표이며 (사)환경교육센터의 이사이신 강우현 이사님의 포인터로 그리는 새그림 시연으로
모든 워크숍의 일정을 마치고, 자유롭게 유리공예로 새만들기, 티셔츠에 새그림 그리기, 새만들기 종이 크라프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탐조축제인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참여해주셔서 저희도 즐겁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이 제1회였지만, 곧 2,3회 매년 진행하다보면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축제가 더욱 활성화되리라 생각합니다.
1박2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숙소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100분밖에 초대를 못한점 아쉽게 생각합니다.
첫해인만큼 부족한 점도 많았으리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모두들 행복해하시며 돌아가시는 모습에 참 기뻤습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여러분들 초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한혜정 간사
사진 도봉환경교실 김동현 / 한혜정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