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푸름이 국토환경대탐사] 다같이 돌자 통영 한바퀴 - 다섯째날[7월 30일]

 

연대도에서 2일차 입니다. (통영에서 5일차)


 


푸름이 국토환경 대탐사를 통영에서 3일간 무사히 마치고 연대도에서 2일째를 맞은 탐사단은 오전 9시부터 통영에서 제일 맛있고 수입이 좋은 굴 양식에 필요한 굴 패각 끼우기를 하고, 통영의 전 현직 선생님들이 만든 모임인 마중물 선생님의 지도 아래 함께 학교 운동장 계단에 그림 그리기와 다랭이 꽃밭에서 흙을 만지며 정성껏 꽃씨를 심었습니다. 꽃씨를 심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은성 샘께서 시범을 보여주심.(채송화,분꽃,과꽃,나팔꽃,해바라기,국화,무궁화등등)


점심을 먹고 나서 탐사 일정 중 아이들이 제일 좋아 하는 해수욕장에서 즐거운 물놀이를 하기 위해 스탭 샘들은 염려스러운 해파리를 걷어내고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를 입히고 몸 풀기 체조를 하면서 안전에 대한 주의를 주기도 하였지만 잠깐 방심한 사이에 사고가 나고 말았습니다. 수영도 잘하고 모든 일 에도(특히 곤충채집) 활달한 한얼이가 수제비 던지기 놀이를 하는 돌에 머리에 부상을 입어 잘 진행되던 캠프가 한 순간에 긴장하였지만 노련한 정경일 샘이 당황하지 않고 잘 진정시키면서 바로 고도현 샘과 함께 육지에 있는 병원에 가서 치료를 마치고 밤 늦은 시간에 무사히 섬에 와서 다른 일정을 원활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사고는 있었지만 통영의 아이들과 함께 하는 캠프인지라 저녁 이후의 일정인 명랑운동회를 각자 분담하여 진행하기로 하고 피구는 임민혜 샘이 신발던지기는 이동민 샘이 이어 달리기는 표석정 샘이 맡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어 장기자랑을 했는데 재미있게 춤을 춘 서울팀과 외국어 노래를 열심히 해준 통영팀 모두 함께 어울리는 한 마당이었습니다.


흠이라면 서울팀에서 부른 노래 가사중 욕하는 부분이 있어 통영의 아이들이 황당해 하는것 같아 미안 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어 느낌 나누기가 있었는데 서울아이들만 발표를 하고, 통영의 아이들은 너무 수줍음을 타는 것인지 발표를 하지 않아 서로간의 마음들이 조금 덜 열리지 않았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종효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종원이는 친절함과 사투리의 친근함을,준원이는 재미있었다,필우는 새로운것을 볼수 있었고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좋았다고 발표)


밤 늦은 시간에 치료를 마치고 한얼이와 두분의 샘이 무사히 도착하여 안도의 한숨을 쉬고 아이들은 물놀이에 지쳤는지 모두 일찍 잠자리에 빠져들었음을 확인하고 모든 선생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대도에서의 모든 일정에 대해 평가모임을 가졌는데 서로에 대한 충분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못함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상대적 문화적인 차이에 대한 특성들을 인정하면서 캠프에서 미흡했던 부분들을 다음 기회에는 잘 보완 하였으면 하는 바램들 나누고 나니 이미 12시가 넘어가고 통영에서 준비해준 회(참돔,방어)를 먹으면서 여러 가지 못다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나니 새벽 3시가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끝까지 하신 분들은 아침6시30분에 잠자리에 들었다고 함 대단하신 체력의 소유자가 아니면 감당할 수 없는 캠프인 것 같음)


* 5일차 일지가 이제사 올라 가게된 이유를 이제 아시겠지요


글: 3모둠 표석정 선생님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