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어린이환경캠프] 동화나라로 떠나는 환경여행 현장스케치(2)

[웅진코웨이와 함께 하는 태안어린이초청 환경캠프 현장스케치(2)]
동화나라로 떠나는 환경여행“환경튼튼, 나도튼튼!”

- 놀이와 명상, 환경체험을 통한 통합치유프로그램

 

_ 지난 2월, 태안의 기름유출피해지역 파도초와 원북초 방갈분교와의 환경동화캠프에 이어,

5월에는 소원초 의항분교 어린이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 둘째날 이야기 _ 글: 태양이네 성배샘


 

 

  오늘은 2박 3일 캠프일정 중 가장 프로그램이 많고 아이들과 많이 돌아다녀야 하는 둘째날이다. 첫째날에는 도착하자마자 비가 내려 혹시 오늘 일정에 지장이나 있지 않을까 걱정 했었는데 일어나 보니 햇살이 뜨겁게 비추고 있어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일어나자마자 아이들과 함께 강당으로 집합~! 명상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하나둘씩 동작을 따라하다보니 어느새 아침먹을 시간이 되었다. 명상 시간에 몸을 풀고 나니 몸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


 즐거운 아침시간, 명상 체험으로 인해 식사 시간이 늦어져서 인지 아이들은 다들 먹느라 정신이 없다. 맛있게 아침을 먹은 우리는 환경 학교에 모여 드디어 대망의 미션수행을 시작했다. 각 모둠별로 아이들끼리 알아서 계획을 짜고 예산을 짜고 하는 모습을 보니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었다. 출발 하기 전, 곽 샘의 재활용 비누 만들기를 하는 시간은 아이들에게 처음 접해보는 활동이어서인지 흥미를 끌기에 충분 했다. 아이들이 집에가서 이 비누를 사용하며 남이섬 환경 학교를 떠올리겠지 하고 생각하니 절로 웃음이 나왔다. 비누를 만들고 각 모둠별로 흩어져서 미션수행을 시작했다. 남이섬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지령서에 적힌 사진을 찾느라 분주한 아이들~ 그 틈에서 나는 가만히 아이들이 찍어달라는 사진만 찍어준다. 가다가 경치좋은 곳이 나오면 개인사진도 찍고 또 단체사진도 찍고... 배고플 땐 점심을 사먹기도 하고 돌아다니다 너무 더워 식혜도 사 먹고... 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되리어 오후엔 햇빛이 너무 강해 선생님도 아이들도 모두 지쳐버렸다. 그러다 필수 탐사 코스인 말판게임을 하기 위해 숲속 환경학교 잔디광장에 모여 말판 게임을 시작했다. 말판 게임은 막판 접전 끝에 결국 방울이네가 승리했다. 그러다 다시 모둠별로 흩어져서 각각 미션을 마무리 하고 동화나라 스케치를 하기위해 게르에 모였다.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그림을 그리며 간식을 먹으니 지쳐있던 아이들 모두 다시 힘이 솟는 듯 했다.

 스케치를 마치고 다시 환경 학교로 가니 장미샘께서 아이들이 미션수행하며 찍은 사진을 뽑아주셨다. 사진을 예쁘게 오리고 밑에 간단한 문구를 적어 발표까지 마친 우리는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에서 저녁 준비를 하고 있는 사이 아이들은 저녁을 기다리며 식당앞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며 놀고 있었다. 학년과 나이 구분없이 한데 어울려 신나게 노는 모습에 바라보고 있던 나도 절로 웃음이 나왔다.

 기다리던 저녁을 맛있게 먹고, 다시 환경 학교에 모여 곽 샘이 진행하시는 퀴즈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전날에 동화책으로 공부했었던 환경에 관한 퀴즈였는데 상품이 걸려있어서인지 녀석들이 아주 열심히 참여했다. 그리고 잠시 쉬었다가 서해바다에 공동 메시지를 만들고 필리핀 분들의 작음 음악회를 감상 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아침 일찍부터 빡빡했던 일정을 소화하느라 힘들었는지 언제 자냐고 언제 자냐고 칭얼대던 아이들... 하긴 힘들법도 하지. 나도 힘들었으니...ㅋ 얘들아~ 하루동안 정말 수고 많았고 너희 들이 보고 느낀것들을 마음속 깊이 간직 하면서 항상 밝고 씩씩하게 살아 갔으면 좋겠다~~!!   

 


 


 

* 담당 및 문의: (사)환경교육센터 장미정 국장 02-735-8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