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어린이환경캠프] 동화나라로 떠나는 환경여행 현장스케치(1)

[웅진코웨이와 함께 하는 태안어린이초청 환경캠프 현장스케치(1)]
동화나라로 떠나는 환경여행“환경튼튼, 나도튼튼!”

- 놀이와 명상, 환경체험을 통한 통합치유프로그램

 

_ 지난 2월, 태안의 기름유출피해지역 파도초와 원북초 방갈분교와의 환경동화캠프에 이어,

5월에는 소원초 의항분교 어린이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 첫째날 이야기 _ 글: 방울이네 지니샘


 

 

 환경센타 앞마당에 친구들이 탄 버스가 도착하고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건냈지요. 한 친구가 버스 창문 틈 사이로 빼꼼 고개를 내밀고 "누구세요?"라고 천진하게 묻더군요. 그렇게 인사를 하고 모두 버스에 올라 남이섬으로 출발했어요. 버스 안에서 장미샘이 간단하게 프로그램 소개를 하고 선생님들 소개와 함께 몇몇의 친구들과 인사를 하였답니다. "너구리 폼포코"를 신나게 보며 남이섬 환경학교를 갑니다. 도착하자마자 가방을 환경학교에 두고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학교로 가서 모둠별로 나무이름표를 만들고 캠프동안 지킬 수칙들을 친구들 스스로 만들어 보았어요. 그리고 모두 커다란 강당에, 사실은 남이섬 대표님이 아이들을 위해 집무실을 빌려주신 거라고 하시네요, 모여 여러 가지 공동체 놀이를 했어요. 공을 던지면서 하던 자기소개 시간은 새롭고 무척 재미있었어요. 도운이에게 공을 던지며 "예쁜 명희는 도운이를 사랑합니다."라고 이야기하면 도운이는 자기소개를 하며 다음 친구에게 공을 던져야 하죠. 그렇게 하면서 모든 친구들의 장기와 장점을 알아가는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그래서 축구를 좋아하는 도운이, 영어를 잘하는 준영이, 그림그리기를 잘하는 윤정이, 숙제 잘하는 다은이 등등 아이들을 조금씩 알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몸이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그리고 내 앞에 있는 친구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자신에게 이야기 하는 시간도 갖고, 친구의 몸이 진흙이라고 생각하고 원하는 모습으로 빚어가는 놀이도 하고, 예쁜 색상의 기다란 천 조각을 흩날리며 바다처럼 출렁이며 뛰어다니기도 하고, 내 자신이 죽은 후에 어떻게 기억되기를 원하는지 그 모습으로 벽화도 만들어보고 하는 등 조금은 낯설지만 아이들의 마음과 몸을 건드리고 어루만져서 아이들이 정말 아이같이 놀 수 있도록 도와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많은 벽들 뒤에서 웅크리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마지막으로는 예쁜색 도화지에 자신의 가족들을 어항 속 물고기로 동작화를 그리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고학년 친구들은 자신들 그림의 내용을 그다지 이야기하고 싶어하지 않았고 저학년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려고 하였어요. 그렇게 첫날 모든 프로그램을 마치는 시간이 되어 간식을 먹으며 하루나누기를 모둠별로 하였는데 첫날 저녁 방울이 모둠은 환경아, 놀자라는 동화 중에서 물이야기-방울이에 대한 동화를 다같이 읽었답니다. 그러면서 왜 방울이가 슬픈지, 콩돌이는 왜 죽었는지 아이들이 이야기하면서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 방울이를 도울 수 있는지 이야기하며 하루 소감을 나누었어요. 그리고 한참을 시끄럽게 친구들과 놀다가 어느새 모두가 잠든 고요한 밤이네요. 내일도 조금은 투덜거릴 테지만 그래도 열심히, 즐겁게 따라줄 친구들이 기대되네요. (: 사실 그 다음날 미션을 수행하면서 고학년 형들이 동생들을 챙겨주며 미션을 주도적으로 해나가는 것을 보며 많이 흐뭇하고 즐거운 하루였답니다. 물론 중간에 가방을 분실하기도 했지만 이런 일쯤이야 늘상 있는 일이지요. 다행이도 도운이가 잘 찾아주었답니다. 고마워, 도운아! 그리고 마지막날밤 하루나누기 시간에 희언이가 선생님들 중 지니샘이 좋다고 하니 더 감동이었지 뭐에요.  고마워, 희언아!^^)

 

방울이네 모둠교사, 지니샘


 


 


*** 성배샘의 둘째날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 담당 및 문의: (사)환경교육센터 장미정 국장 02-735-8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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