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숲그림책도서관] 안녕, 폴


 

 

 


안녕, 폴 / 센우 글.그림 /비룡소 >


 

“야호! 이제 정말

모두가 행복한 남극이 되었네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많이 아픕니다.
사람들만의 지구가 아닌데도 사람들은 지구가 마치 자기 것인 양 파헤치고  부수고 만들고....

높게 더 높게, 깊게 더 깊게 지구를 아프게 합니다.
개발이라는 이유 아닌 이유로 지구는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구의 남극과 북극은 어떨까요?
환경오염으로 지구 온난화가 시작되면서 얼음이 녹기 시작한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남극의 상징인 펭귄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요?

 

이 그림책이 남극의 펭귄소식을 전합니다.
그림책 속 주인공 ‘이 언’은 남극기지의 유일한 요리사입니다. 대원들을 위해 요리를 하면서 우연히 음식물 쓰레기통을 뒤지는 아기펭귄을 만나게 되고 서로 친구가 됩니다. 눈 폭풍이 온다는 소식을 들은 어느 날, 이 언의 친구 아기펭귄 폴은 음식과 쓰레기 봉지를 들고 급히 가버립니다. 이상한 생각이 든 이 언과 남극기지 대원들은 아기 펭귄 폴을 찾아 나섭니다. 얼음 동산의 끝, 진짜 남극에서 아기펭귄 폴을 찾았습니다. 거기에는 수많은 펭귄 알들이 얼어서 깨진 채로 얼어붙어 있었지요. 펭귄들은 왜 보이지 않을까요?

 

“지구 온난화 때문이야, 지구가 뜨거워지면 남극의 한쪽은 얼음이 녹아내리지만 다른 한 쪽은 더 추워져서 바다가 얼어붙게 돼. 펭귄들은 바다에서 먹이를 잡아오는데, 그 바다가 얼어붙으면서 돌아오기에는 너무나 먼 거리가 되어버린 거야. 그래서 이곳으로 오지 못하고 알들은 버려지는 거지.” 

 

그곳에서 아기펭귄 폴은 아직 얼지 않고 깨지지 않은 살아있는 알들을 위해  버려진 쓰레기 봉지 등으로 집을 만들어 따뜻하게 지켜주고 있었어요. 이제 남극기지의 대원들이 알들을 기지로 가져와서 부화 될 때까지 따뜻하게 보호해줍니다. 알들은 하루하루 기적이 일어났지요. 마지막 한 알까지 모두 펭귄으로 태어나는 순간 남극기지는 미소가 가득 번졌답니다.

 

“야호! 이제 정말 모두가 행복한 남극이 되었네요.”

 

이 그림책은 입체적인 일러스트와 다양한 표현 기법으로 지구 온난화로 줄어드는 남극 펭귄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멋지게 표현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가 지금 보다 좀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되는 길을 재미있게 글과 그림으로 알려줍니다.

 

 

 

 

 

바람숲책놀이(http://blog.daum.net/aiaime)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가지에 따라 춤추는 책아줌마는

늘 아이들세상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지요^^ 
마음의 숲속도서관에서 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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