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교육센터 오창길 이사 <날마다 설레는 텃밭 만들기> 신간 출간 소식!

 

 

 



(사)자연의벗연구소가 번 역하고, 오창길 소장이 기획한 가 출간되었습니다. 그림보고 따라하는 사계절 텃밭 메뉴얼인 누구나 손쉽게 책을 참고해서 텃밭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실용서적입니다.


다음주 5월 20일(수), 오후 6시 30분~8시까지, 하자센터 허브(신관)2층 갤러리 &203호에서 출간파티가 열립니다. 누구나 참석 가능하오니 시간되는 분들은 오셔서 책 출간을 축하해주세요!














날마다 설레는 텃밭 만들기

그림보고 따라하는 사계절 텃밭 메뉴얼

지은이 : 다케무라 竹村久生 / 그린이: 하시모또 요코 橋本洋子

옮긴이 : ()자연의벗연구소 / 기획: 오창길 / 감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장윤아



 

텃밭은 소통과 배움의 공간

 

베란다와 학교, 아파트 공터와 옥상 등 자투리만한 땅이라도 생기면 텃밭을 가꾸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공원의 구석도 좋고, 베란다나 옥상에 가져다 놓은 상자 텃밭도 좋다. 나만의 텃밭이 있다는 것만으로 마음이 훈훈해진다는 걸 경험해 본 사람은 안다. 더불어 텃밭은 먹을 거리의 공급지가 되고 놀이와 소통과 치유와 배움의 공간이 된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에 기여하게 만들어 준다.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에서는 폐쇄된 해군기지 옥상에 농장을 조성해 인근지역에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캐나다와 영국의 도시 텃밭은 인기가 높아 대기자가 줄을 섰다. 파리시의 도시 농업은 무농약으로 이루어져 도시 양봉을 하고 있다. 페루 리마의 병원, 태국 방콕의 궁궐, 브라질 상파울루의 고압송전선 부지도 텃밭으로 바뀌었다.

전 세계의 이와 같은 흐름에 발맞추어 서울시는 2018 년도까지 510억을 투입해 1800개 도심텃밭을 조성하는 내용의 도시농업 2.0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도심틈새 텃밭, 민간 시설 옥상 텃밭 공원커뮤니티 가든, 학교 농장, 상자 텃밭 등을 주거지역에서 10분내 거리에 만들 예정이다.

 

그림만 보고 따라해도 쑥쑥 자라

농사의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손바닥 막한 텃밭이라도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 것은 막막하기만 하다. 주위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시작하더라도 모종은 어느 정도의 간격으로 심어야 하는지, 물은 얼마나 자주 주어야하는지, 상추의 잎은 어디서부터 따야하는지. 모두 배워야한다.

초보자라면 이 책으로 시작해보자. 그림만 보고 따라하면 된다. 방울토마토, 오이, 잎채소 등 10가지 작물을 키우는 방법을 일러스트로 설명하고 있어서 누구든 따라할 수 있다.

이 책의 장점은 지은이의 25년 노하우가 꼼꼼하게 담겨 있다는 것이다. 재배일정과, 물주는 요령, 병충해 예방 등 기본 정보 뿐 아니라 텃밭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들에 대한 꿀팁이 담겨 있다. 재배 실험과 수확 채소의 요리법, 실패 사례 소개, 토마토의 당도를 높이기 위한 실험, 집에 가져가면 부모님이 좋아할 작물, 맛있는 무를 고르는 요령 등은 다른 책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내용들이다.

 



25년간 텃밭만 생각한 선생님의 노하우

책의 지은이는 아이들과 함께 25년간 텃밭을 가꾸고 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텃밭에서 생명의 가치를 배우고 흥미를 느낄지 연구하고 이를 꼼꼼하게 기록했다. 그리고 먹을거리와 농업 분야의 교육 전문지인 식농교육>에 이를 연재했고 그 내용을 묶어 2009년 단행본으로 출간 했다. 식농교육>은 일본의 대표적인 농업전문 출판사 '농문협'에서 출간하는 계간지로 초중고등 학교의 선생님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출간 당시 오랜 초등학교 교사생활을 잠시 접고 동경학예대학에서 환경교육을 공부 중이던 ()자연의벗연구의 오창길소장은 한인학교 학생들과 텃밭 수업을 하려고 적당한 책을 찾던 중 당시 즐거운 어린이 채소정원이라는 제목으로 일본에서 출간된 이 책을 발견하고 아이들과 함께 텃밭수업을 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그 후 '학교 숲'을 주제로 석사학위를 받고 한국으로 돌아와 이 책을 출판사에 소개하고 출간에 이르게 되었다.

 

()자연의벗연구소에서는 책의 출간과 함께 '학교 텃밭'을 주제로 생태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강원도교육청과 함께 '학교 텃밭' 시범학교 사업을 실행할 예정이며 강원도 내의 전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텃밭'의 중요성과 실천 방안에 대한 공동사업을 진행중이다.

더불어 ()자연의벗연구소에서는 도시농업을 확산시키고 학교에 텃밭을 가꾸게 하기 위해, 하자센터, 문래청소년수련원과 함께 '날마다 설레는 텃밭 만들기 입체 그림 전시회', '텃밭 운영자를 위한 워크숍', '어린이를 위한 텃밭 워크숍'을 운영할 예정이다.